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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포레스트' 박해진, 심리검사 훔쳐 본 조보아에 분노 "오늘 밤 넌 여자야? 의사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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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예솔 기자] '포레스트' 박해진이 조보아가 자신의 심리검사 결과를 봤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20일에 방송된 KBS2TV '포레스트'에서는 강산혁(박해진)이 정영재(조보아)가 자신의 심리검사를 확인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이날 집으로 돌아온 강산혁은 리모컨의 위치가 바뀌어 있는 것을 보고 누군가가 침입한 흔적을 발견했다. 강산혁은 집안에서 의문의 와이파이가 설치된 것을 확인하고 집안을 뒤져 CCTV를 찾아냈다. 강산혁은 조광필(김영필)이 자신의 집에 다녀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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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혁은 정영재의 집 문을 두드렸다. 강산혁은 "전기가 차단됐다. 누전된 곳을 찾아야 한다"라며 스피커의 볼륨을 키웠다. 강산혁은 정영재를 보며 "집에서 옷이 이게 뭐냐. 여기가 워터파크냐"라며 옷차림을 지적했다.

강산혁은 누전 핑계를 댔지만 정영재의 안전이 걱정됐고 자신의 집으로 데려왔다. 정영재는 앞서 미령숲에서 봤던 담벼락 그림을 언급하며 "담벼락 그림 기억났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강산혁은 "내 기억엔 없다. 나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 곳이다"라고 말했다.

정영재는 "병원에 환자가 한 명 있는데 트라우마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전공이 아니라 도와줄 수가 없다"라며 "내면아이라는 말 들어봤냐. 누구나 내면아이를 안고 살아가지 않냐. 그래서인지 자꾸 마음이 쓰인다. 그 환자에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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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영재는 "강산혁씨의 기억을 가져간 10살 아이는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궁금하지 않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강산혁은 "그 아이는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정영재는 "나는 궁금하다. 강산혁이라는 사람의 모든 것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그때 집에 비가 샜고 깜짝 놀란 정영재는 들고 있던 와인을 쏟았다. 강산혁은 재빨리 휴지를 가져와 와인을 닦았고 두 사람은 손이 부딪혔다. 순간 미묘한 감정에 휩싸인 두 사람은 키스를 할 듯 다가갔다.

하지만 그때 강산혁이 고개를 돌려 정영재의 노트북을 보게 됐다. 노트북에는 정영재의 심리 검사 결과표가 있었다. 명성대병원에 남아있는 강산혁의 심리 결과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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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난 강산혁은 "네가 왜 이 자료를 보고 있는 거냐. 당신에게 난 그저 환자일 뿐이다. 당신 말대로 처음 본 그때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정영재는 나를 환자로 봤다. 당신이 넘실댄다고 했던 그 감정 그게 그 마음이다"라며 "오늘 밤 나와 함께 했던 정영재, 지금 내 눈 앞에 있는 정영재는 의사냐 여자냐"라고 물었다.

정영재는 "뭐이길 바라냐"라고 물었다. 이에 강산혁은 "둘 다 필요 없다"라고 냉정하게 이야기했다. 결국 정영재는 노트북을 가지고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hoisoly@osen.co.kr

[사진] KBS2TV '포레스트'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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