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Dream Songs’ 커버./ 사진제공=유니버설뮤직

어린 시절의 감성을 자극하는 히사이시 조의 명곡을 한 데 모았다.

유니버설뮤직은 영화 음악가이자 미니멀리즘을 대표하는 현대 음악가 히사이시 조의 에센셜 앨범 ‘드림 송스(Dream Songs)’를 21일 국내 발매한다.

히사이시 조의 리마스터링을 거쳐 재탄생한 주옥 같은 곡들을 2CD에 나눠 담은 이번 앨범은 애니메이션 주제곡부터 영화 OST, 오리지널 피아노곡까지 풍성한 구성을 자랑한다.

특히 국내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삽입곡 ‘인생의 회전목마(Merry-Go-Round)’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OST ‘어느 여름날(One Summer’s Day), 영화 ‘기쿠지로의 여름’ OST ‘섬머(Summer)’는 앨범 발매에 앞서 공개돼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앨범엔 선공개 싱글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붉은 돼지’‘모노노케 히메(원령공주)’ 등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작품들에 쓰인 곡들과 영화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하나-비’‘굿’ 바이’‘키즈 리턴’ OST 등이 오케스트라, 모음곡 등 다양한 버전으로 실렸다.

또 광고 음악으로 사용돼 귀에 익은 ‘Angel Springs’‘Oriental Wind’를 비롯해 히사이시 조의 솔로 피아노 작품과 앙상블 작업들도 수록돼 눈길을 끈다.

이달부터 넷플릭스가 지브리 스튜디오 영화를 차례로 공개하는 가운데, 히사이시 조의 음악 팬들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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