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새 앨범 당일 V라이브로 팬들과 깨알 같이 소통, 뜨겁게 달아오른 분위기를 제대로 끌어올렸다.
방탄소년단이 21일 정오 네 번째 정규 앨범 ‘MAP OF THE SOUL : 7’ 컴백 기념 V라이브를 진행, 80분간 팬들과 유쾌한 소통에 나섰다.
컴백 준비 과정에 대해 RM은 "장장 10개월 만의 컴백이다. 역대급으로 길게 준비했다. 연습도 제일 오래했다. 한국에서도 내내 연습하고 미국에서도 연습했다. 역대급 컴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홉은 "미국에서 연습하면서 미국 방송에 많이 나갔다. 그래미가 시작이었고, 여러 방송에 나갔는데 방송 나갈 때마다 떨렸던 것 같다. 영어 울렁증 때문"이라며 "아미 여러분들을 위해서 열심히 (영어)공부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곡 퍼포먼스는 역대급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기대 많이 해달라"고 말했다.
지민은 그래미어워즈 출연에 대해 "팬 여러분 덕분에 다녀왔다. 소중한 경험이었다. 덕분에 더 욕심이 생길 수 있었다. 더 열심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뷔는 "연습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올 때 아미분들과 위버스를 많이 했다. 아미 분들에게 댓글로 '지금 어깨가 에베레스트산이라면 (이번 앨범을 통해) 우주 끝까지 달릴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뷔는 "안무 하면서 힘들었는데, 그것을 아미들과 대화를 나누고 게임도 하니까 힘든 걸 잊고 충전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국은 "단체로 뮤비 촬영을 해외로 나간 건 처음이었다. 굉장히 재미있었다. 기대 많이 해주셔도 좋다"고 말했다.
‘MAP OF THE SOUL : 7’은 일곱 멤버이자 한 팀으로 모인 방탄소년단의 데뷔 7년을 돌아보는 앨범이다. 새 앨범에 대해 RM은 "벌써 정규 4집이라니 감회가 새롭다"면서 "이번 앨범에서는 그동안 숨겨왔던 그림자를 마주하고, 이 또한 자신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자는 에고가 담겼다"고 말했다. 이어 "방탄소년단 일곱명의 7년을 되돌아보는 앨범"이라고 말했다.
지민은 "방탄소년단의 7년을 담은 거니까, 팬들과 함께 하는 감정도 담길 것 같아서, 팬들도 굉장히 뿌듯해하시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진은 "7주년에 맞춰 일곱명의 마음을 담은 앨범을 내게 돼 더 뜻깊다"고 말했다.
신곡에 대한 간단한 설명도 이어갔다. 이 중 선공개곡 '블랙스완'에 대해 뷔는 "코든쇼에서 첫 공개했는데, 아미들에게 새로운 무대 보여줄 생각에 너무 설렜다"면서 "신발을 벗고 춤을 췄는데, 나는 평발이라 조금 불편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하지만 뷔는 "더 좋은 무대를 보여주겠다는 욕심에 가득차서, 하나도 아프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대되는 곡으로 정국은 'Louder than bombs’를 꼽았다. 정국은 "트로이시반과 함께 한 곡"이라며 "기존 곡과는 다른 느낌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민은 자작곡 '친구'에 대해 소개했다. 지민은 "태형이랑 불렀다. 처음으로 작업에 참여하게 됐다. 처음이라 떨리기도 하는데, 굉장히 좋은 곡이 나왔으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또 타이틀곡 ‘ON’에 대해 제이홉은 "방탄소년단만의 파워풀한 에너지와 진정성 실은 곡이다. 또 한 번의 성장을 보여드릴 곡이다. 음악적 변화는 물론, 퍼포먼스적으로도 새로운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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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는 신곡 'ON'에 대한 7인7색 스포일러가 이어졌다. 멤버들은 각각 그림, 연기, 퍼포먼스, 표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신곡을 소개했다. 방탄소년단 특유의 깨재미가 돋보인 시간으로 실시간 방송을 시청하는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방송 말미엔 신곡 안무 일부를 깜짝 공개하는가 하면 일곱 멤버의 일곱글자로 된 '칠행시'도 공개했다. 슈가는 "두근두근두근해", 뷔는 "사랑으로감싸줘", 지민은 "하나(도)걱정(안돼)진짜짱", RM은 "뭐가됐든가져와", 진은 "너는나의아미이", 제이홉은 "우리에(의)칠년은너" 정국은 "한번만안아보자" 등 개성 넘치는 칠행시가 완성됐다.
또 멤버 개개별 이번 앨범 활동 목표와 각오를 적어 캡슐에 담아 보관하기도 했다. 이들은 컴백 이후 국내에서 진행하는 첫 컴백 브이라이브에서 캡슐을 공개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오후 6시 네 번째 정규 앨범 ‘MAP OF THE SOUL : 7’을 전 세계 동시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지난 17일 드림어스컴퍼니 집계 기준 선주문 402만 장을 넘어서며 역대급 기록을 남겼다.
‘ON’은 방탄소년단만의 파워풀한 에너지와 진정성을 가득 실은 힙합 곡으로, 데뷔 후 7년이라는 시간을 보내며 아티스트로서 소명의식과 마음가짐을 담은 노래다.
방탄소년단은 21일 미국 NBC ‘투데이 쇼’에 출연하며 오는 24일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출연하며 글로벌 행보를 이어간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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