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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BTS '보라해', 직접 밝힌 컴백 스포 #♥9억 #ON #준비만_10개월 [V라이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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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V라이브 화면] 방탄소년단이 '보이는 라이브 해'에서 컴백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OSEN=연휘선 기자] 방탄소년단(BTS)이 '보라해’에서 코앞으로 다가온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전 세계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들이 집중한 결과 하트 수만 '9억 2000만 개'를 넘어섰다.

21일 정오(이하 한국 시간)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방탄소년단 컴백 스페셜(BTS Comeback Special): 보이는 라이브 해요(BTS '보라해')가 생중계 됐다.

방탄소년단은 오늘(21일) 오후 6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MAP OF THE SOUL:7)'을 발표하며 컴백한다. BTS '보라해’는 멤버들이 BTS 극장에 등장하는 콘셉트로 시작됐다. 먼저 RM은 "우리 주연 배우들을 돌아가면서 소개하겠다"고 말한 뒤 실제 자리에서 일어나 한 바퀴 돌면서 자신을 소개했다. 이에 뒤이어 뷔, 진, 슈가, 정국, 지민, 제이홉까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한 바퀴 씩 '돌아가면서' 자신들을 소개하는 재치있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멤버들은 객석에서 일어나 무대 위 포토월을거쳐 실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는 양 긴 테이블에 나란히 앉아 웃음을 더했다.

정국은 "저희가 오랜만에 모였는데 제목이 심상치 않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에 진이 "'아미들 보라해’라는 느낌을 전하고 싶어서 '보이는 라이브 해요’라고 지었다"고 설명했다. 뷔는 "'보라해’를 예전에 제가 지었다"고 거들며 남다른 작명 센스를 강조했다.

RM은 "장장 10개월 만에 컴백이다. 저희가 역대급으로 길게 준비했다. 연습도 제일 오래 한 것 같다"며 남다른 활동을 자부했다. 지민은 "진짜 연습을 오래했다"며 남다른 감회를 강조했다. 제이홉은 "연습을 샤워하면서도 했다고 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진은 "맞다. 화장실에서도 머리 감으면서까지 했다"고 말하며 실제 자리에서 일어나 열정을 드러냈다.

정국은 "단체로 해외 뮤직비디오 촬영을 나간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정말 재미있었고 분위기가 사뭇 많이 달라서 기대 많이 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진은 "5시면 미국은 퇴근해야 한다고 진짜 '칼퇴’였다"며 생소한 경험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제이홉은 "7주년에 맞춰 내는 앨범이라 더 의미가 깊은 것 같다"며 선공개된 콘셉트 포토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슈가와 지민이 첫 번째 버전, 백조 버전의 콘셉트 포토를 들어 보였다. 뒤이어 두 번째 버전은 검은 날개를 달고 나온 '흑조' 콘셉트, 세 번째 버전은 명화 분위기를 자아내는가 하면 네 번째 버전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직접 그린 그림이 더해진 특별한 콘셉트 포토로 공개됐다. 이에 제이홉은 "저희가 직접 그렸다"고 강조하며 손으로 그림을 그리는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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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만의 트랙리스트 소개도 이어졌다. 특히 제이홉은 타이틀 곡 '온(ON)'을 소개하며 "방탄소년단 만의 파워풀한 에너지와 진정성을 가득 실은 곡"이라며 "음악적 변화는 물론퍼포먼스 부분도 또다른 변화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뷔는 "시아가 참여한 다른 버전 '온’도 공개될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슈가는 "뮤직비디오도 굉장히 '엄청난' 뭔가가 있으니까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RM은 "소개한 곡 외에 다른 곡도 오랜 기간 열심히 준비한 만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VCR을 통해 멤버들의 콘셉트 포토 촬영 당일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멤버들은 명화 '최후의 만찬', '백조', '흑조’는 물론 마지막 '교복' 콘셉트까지 찰떡같이 소화했다.

영상이 끝난 뒤 방탄소년단은 뽑기 통에서 뽑은 제시어에 맞춰 타이틀 곡 '온’에 대해 설명하는 '스포일러 타임’을 가졌다. 이에 먼저 제이홉이 한 동작을 취했다. 이어 지민과 슈가는 그림으로 '온’을 설명했다. 이에 지민은 스케치북에 뭔가 화를 내는 모습을, 슈가는 다리로 뭔가 차는 듯한 모습을 그려 호기심을 자아냈다. 정국은 '연기’로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두 손바닥을 살펴보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진은 한 문장으로 '온’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그는 거침없이 한 문장을 적었다가 멤버들의 원성을 샀고, 대규모 퍼포먼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봤을 땐 250명 정도 나오지 않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뷔는 안무 없이 춤으로 '온’을 설명했다. 그는 난색을 표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무대 중앙에서 손을 화려하게 돌리며 발을 구르는 듯한 표정모습을 취했다. 그는 "이게 가장 강력한 스포였다"고 자부했다. 그런가 하면 RM은 표정으로 '온’을 설명하며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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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방탄소년단은 '7 캡슐’을 통해 이번 활동을 통해 세운 각자의 목표와 다짐을 기록했다. 또한 캡슐 내용은 '보라해 인 서울’을 통해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해 다음 활동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 가운데 뷔는 캡슐에 손가락이 끼었다가 간신히 빼는 아찔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제이홉은 "사실 이쯤 되니까 목표, 각오가 감이 안 오기도 한다. 그래서 저는 형식적으로 '건강' 같은 걸 적는다"고 말했고, 정국은 "그게 제일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멤버들은 사인펜을 이용해 각자의 각오와 다짐을 캡슐 안에 넣은 뒤 꾸몄다. 또한 멤버들은 무대 앞으로 나와 미리 연습한 포인트 안무를 선보였다. 7명의 멤버들이 길게 한 줄로 늘어선 가운데, 나란히 마칭밴드 같은 퍼포먼스를 선보여 기대감을 높였다.

끝으로 방탄소년단은 일곱 글자로 팬들에게 당부의 말을 남겼다. 제한된 글자수에 멤버 모두가 당혹스러움을 표출한 가운데, RM은 "뭐가 됐든 가져와", 제이홉은 "우리의 7년은 너", 정국은 "한번만 안아보자"라고 7행시를 마쳐 감탄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방송 말미 이날 BTS '보라해'의 생방송 하트 수가 9억을 넘어서 9억 2000만 개를 돌파해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짐작케 했다. 월드스타 방탄소년단의 컴백에 전 세계 아미들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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