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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해외 투자자 성매매 알선 및 상습도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룹 '빅뱅' 출신 승리(30·본명 이승현)의 3월 입대설이 불거졌다.
승리가 오는 3월6일 6사단 신병교육대로 현역 입대한다는 보도가 21일 나왔다. 지난 4일 병무청으로부터 입영통지서를 받은 승리가 연기를 신청하지 않았다고 알렸다.
병무청은 앞서 이달 승리에 대해 공정한 병역의무 부과를 위해 수사가 종료됨에 따라 입영통지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다만 개인의 병역사항이라는 이유로 승리의 입영일자와 부대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었다.
승리는 경찰 수사를 받던 지난해 3월 병무청에 '현역병 입영연기원'을 제출했다. 병역법 61조와 병역법 시행령 129조(입영일 등의 연기)에 명시된 '그 밖의 부득이한 사유'(경찰 수사)를 근거로 연기 신청을 했다.
서울중앙지검이 지난달 30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승리를 불구속 기소하면서 연기 이유가 해소됐다.
승리는 '클럽 버닝썬' 논란으로 촉발된 자신에 대해 각종 의혹이 정점에 달한 지난해 3월11일 은퇴를 선언했다. 승리는 2006년 빅뱅 멤버들과 데뷔했다. 빅뱅은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뱅뱅뱅' 등의 히트곡을 내며 K팝 아이돌 그룹을 대표하는 팀 중 하나다.
팀에서 막내인 승리의 존재감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하지만 라멘 등 요식업 영역에서 성공했고 MBC TV '나 혼자 산다', SBS TV '미운 오리 새끼'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사업가로서 모습을 뽐내면서 주목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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