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나 혼자 산다'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전현무가 오랜만에 '나 혼자 산다'를 찾았다.

2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사할 집을 알아보기 전, 절친 저스틴에게 집 구하는 노하우를 전수받는 헨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헨리는 저스틴의 도움을 받아 집 구하기 체크 리스트를 작성해갔다.

헨리는 저스틴 누나 에그네스의 집도 둘러봤다. 저스틴은 에그네스의 테라스가 30평이 넘는다고 자부했는데. 이후 이태원의 언덕길을 오르고 올라 에그네스의 집에 도착한 헨리는, 남산타워가 한눈에 보이는 경치에 연신 감탄했다. 건축가가 지었다는 집은 화장실에서조차 예술가의 영감을 자극했다. 또한 옥상에는 거주민들과 함께 파티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집 곳곳을 살펴본 헨리는 "한국에 이런 집이 있는 줄 몰랐다. 도시가 다 보인다. 너무 예쁘다."라고 부러워 했다.

이후 헨리는 나름의 계획을 밝혔다. 박나래의 '나래바' 처럼 '헨리 카페'를 만들고 싶다는 것. 헨리는 "사실 너무 부러웠다. 주변에서 다들 '나래바에 가보고 싶다'고. 저도 충분히 그런 데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대 이상일 거다."라고 장담했다.

이날 헨리는 총 세 군데를 돌아볼 계획이었다. 헨리는 직접 만든 체크 리스트를 들고 다니며 집의 세세한 면을 살펴 봤는데. 헨리가 특히 신경쓰는 것은 햇빛과 수압, 그리고 테라스였다.

이날 본 이태원 집은 신축으로 넓은 테라스, 채광 좋은 동남향을 자랑했다. 이어 방문한 독특한 외관의 서초구 집은 편백나무 욕조, 헨리 카페를 위한 비밀 공간을 갖고 있었다. 심지어 천연잔디가 깔려있는 넓은 테라스도 있었다. 그리고 가장 마지막으로 방문한 세 번째 강남구 집은 이중주차라는 큰 문제가 있었지만, 안정적인 느낌이 가득했다. 테라스에서는 강남구의 경치가 한 눈에 보였다.

이후 하루를 마무리한 헨리는 "집 볼 때 단순히 집만 보는게 아닌 거 같다. 집을 보면 다른 사람의 라이프 스타일도 보이더라. 자기랑 맞는 집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내게) 맞는 구조를 찾아야 원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가질 수 있는 거 같다. 인내심을 가지고 좋은 집을 찾겠다."고 느낀 바를 전했다.

한편 이날은 전회장 전현무도 얼굴을 드러냈다. 전현무가 기안84의 새로 이사한 집 집들이를 위해 방문한 것. 기안84는 전현무에 대해 "제 정신적 지주이자 제일 존경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기안84는 "마치 이사의 요정처럼 선물을 들고 오시더라. 천사가 아닌가. 팅커벨 같다."라며 전현무의 방문을 반겼다.

두 사람은 함께 추억여행도 했다. 기안84가 집 곳곳에서 전현무의 흔적들을 찾아낸 것. 함께 찍은 스티커사진과 전현무 얼굴이 그려진 티, 전현무가 줬던 식탁까지 모두 그대로였다. 전현무는 기안84의 냉장고도 들여다보곤 "4년 전으로 온 거 같다. 이거는 시간 여행."이라며 경악했다.

또한 이날 기안84는 전현무에게 조리 없이 말하는 점에 대해서도 상담했다. 전현무에게 스피치 강의를 받아보고 싶다는 것. 두 사람은 '2019년 연예대상' 수상 소감을 떠올렸다.

이어 두 사람은 논란이 됐던 수상소감 영상을 돌려보며 그 문제점을 파악했다. 기안84는 본인의 영상을 차마 보지도 못했는데. 멘트를 하나 하나 분석한 전현무는 "왜 이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다. 웃으라는 건지 (뭔지). 말하다가 생각나는 걸 하지 마라."라며 "무리수를 던져서 웃기면 웃길 수는 있겠지만 기분이 안 좋아지잖느냐. 욕심부리지 말자."라고 무리한 애드리브를 버리라 당부했다. 이날 전현무는 수상 소감에 진정성과 약간의 위트, 좋은 의미를 담으라 조언했다. 이후 기안84는 훨씬 나아진 수상 소감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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