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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POP이슈]"기적 같아"..씨야, '슈가맨3'서 10년만 완전체 무대→쏟아지는 응원에 화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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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이보람 인스타


씨야 멤버들이 쏟아지는 응원에 화답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앞서 지난 2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에는 그룹 씨야가 출연해 해체 후 약 10년 만에 완전체로 무대를 꾸몄다.

씨야는 지난 2006년 코어콘텐츠미디어 소속으로 데뷔해 '여인의 향기', '사랑의 인사', '미친 사랑의 노래', '구두', '슬픈 발걸음', '결혼할까요'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바 있다. 남규리, 이보람, 김연지 3인 모두의 뛰어난 가창력과 특유의 애절한 감성으로 크게 사랑 받았지만 남규리와 소속사의 분쟁이 알려지며 2011년 끝내 해체,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씨야는 눈물로 해체 이유 및 심경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연지는 "외부적인 요인도 많았고, 활동도 너무 많았다"며 "서로간의 마음을 나누고 대화를 깊게 나눌 기회가 없었다. 서로 배려한다는 마음으로 정작 마음을 내비치지 못했다. 진작 얘기를 나눴더라면 더 서로를 이해하지 않았을까"라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이보람 또한 "철이 없다고 하기에도 그렇게 어린 나이는 아니었지만 제가 너무 부족한 사람이었던 것 같다. 오해가 있었는데 그 오해를 제가 믿었다. 언니(남규리)를 못보고 지내는 동안 나이를 먹어가며 제 행동을 후회했다"며 "언니가 혹시 잘못되면 어떻게 하지 싶어 너무 두려웠다. 그 힘든 시간을 잘 버티고 살아있어줘 너무 감사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방송 이후 과거 씨야의 음악을 들으며 자랐던 많은 팬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였고, 심지어 다시 완전체로 뭉쳐 활동해달라는 요청까지 쇄도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멤버들 또한 자신의 SNS 등을 통해 소감을 밝히며 이 같이 쏟아지는 응원에 화답했다.

방송 이후 22일 김연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가 가장 아름답게 빛나던 풋풋한 그시절, 우린 분명 대단했었고 예뻤고 멋졌다. 그리고, 지금. 그 많은 시간들을 딛고 더 견고해지고 응축된 우리를 만났고, 우리 모두가 '씨야'라는 팀을 더 멋지게 빛낼 만큼 성장해 있었다"며 "다시 한번 팀의 메인보컬이었던 자부심을 갖고, 멋졌던 그리고 앞으로도 멋지게 나아갈 '씨야'셋 모두가 지금보다 더 멋지게 기억되기를 바라고, 기억되리라 감히 자신해본다"고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남규리는 23일 "생각지도 못했던 '기적'같은 주말을 보냈다. 제가 받은 이 감동을 어떻게 전할까. 뭉클하고 감사하고 너무나 행복했다. 모든 게 저희와 함께 울고 웃고 공감하며 시간여행을 해주신 여러분들 덕분"이라며 "감사하다는 말로 표현하기에도 아쉬운 이 마음 마음 속 깊이 꾹꾹 간직하고 꺼내어보고 추억하며 또 하루하루 잘 지내겠다"고 밝혔다. 이보람 역시 같은 날 "씨야를 기억해주시고 사랑해주시고 반가워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멤버들, '슈가맨3' 제작진 및 소속사 관계자, 팬들 등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은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슈가맨3'를 통해 화려하게 귀환에 또 한번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 씨야. 각자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활약하고 있는 이들의 향후 행보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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