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송중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피해 극복을 위해서 1억 원을 쾌척했다. 해외에서 영화를 촬영하던 중, 소속사와 매니저도 모르게 성금을 내놨다.

27일 오후 송중기의 소속사 하이스토리디앤씨 관계자는 OSEN에 "배우의 기부 소식을 기사로 접했다"며 "취재진의 확인 전화를 받고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송중기는 현재 영화 '보고타' 촬영 차 남아메리카 콜롬비아 보고타에 머무르고 있다. 먼 타지에서 국내 뉴스를 접한 뒤, 코로나19로 인한 심각성을 인지해 개인적으로 기부했다고.

소속사 관계자는 "한국 상황을 보고 본인이 조용히 기부했다고 하더라. 콜롬비아가 한국과 시차가 완전 반대라서 기부와 관련해 얘기를 나누거나 그럴 타이밍이 없었다. 아침부터 전화가 많이 와서 그때 알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송중기는 지난 1월, 전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를 나와 신생 기획사 하이스토리 디앤씨(HISTORY D&C)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과 드라마 제작을 동시에 하는 곳이다. 신인 시절 싸이더스HQ에서 만난 황기용 대표와의 인연으로 손을 잡았다.

올해 국내 최초 우주 SF 블록버스터 영화 '승리호'와 1990년대 콜롬비아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보고타'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크린에서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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