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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이슈 쏟아지는 연예계 기부 행렬

[N초점] 연예계,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한 기부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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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손나은 아이린 슈가 강다니엘(왼쪽부터) © 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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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연예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사회 곳곳에 따뜻한 손길을 건네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연예계 및 스타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면서 훈훈함을 안긴다.

방탄소년단 슈가는 지난 27일 코로나19 예방 및 피해 복구를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특히 슈가는 고향이 대구인 만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향에 도움의 손길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배우 김수현도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성금 1억원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28일 김수현은 "언론을 통해 대구에 환자치료에 필요한 음압관련 장비가 부족하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기부를 결심했다"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극복을 위한 음압 장비를 갖추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대구 출신인 레드벨벳 아이린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코로나19 관련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아이린은 "힘을 보태고 싶었다. 대구 시민 분들은 물론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레드벨벳 슬기, 조이, 예리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00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해 12월 SBS '가요대전'에서 리허설을 하던 도중 무대 아래로 추락해 부상을 입고, 회복에 전념해온 웬디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을 기부하며 ""저도 부상을 당해 치료를 받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애쓰시는 의료진 분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과 어려운 상황에 놓인 분들의 감염예방을 위해 저의 작은 정성이나마 보탬이 되고 힘이 되길 간절히 기원하고 소망합니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에이핑크 손나은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그는 "대구 시민들이 한 마음으로 위기를 잘 극복해나가길 응원한다"라고 밝혔다. 강다니엘도 자신의 이름으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 작사가 김이나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기관에 1000만원을 전달했다.

아이유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 2억원을 기부했다. 아이유는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를 통해 1억원을 쾌척했다. 그는 "지역사회 확산 방지 및 저소득층, 취약계층이 안전하게 보호되길 바라는 마음에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아이유는 대한의사협회에도 1억원 상당의 의료용 방호복 등 부족한 물품을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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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아이유 송중기 손예진(왼쪽부터) © 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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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으로 낭보를 전했던 송강호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봉준호 감독은 자신이 연출한 '기생충' 이름으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원을 전달했다. '기생충' 제작사인 바른손이앤에이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의료진, 취약 계층 지원을 위해 1억원을 전했다.

염정아는 홍보대사로서 9년째 후원을 이어온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코로나19의 가장 큰 피해 지역인 대구·경북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해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정우성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1억원의 후원금을 기부했다. 공유는 활동명이 아닌, 본명인 공지철로 해당 기관에 1억 원을 전달했다. 사랑의 열매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인 수지 역시도 굿네이버스에 1억원을 쾌척했다.

1990년대 콜롬비아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보고타' 촬영을 위해 콜롬비아에 머물고 있는 송중기는 1억원의 기부금을 냈다. 박신혜도 저소득층 아동을 위해 국제구호개발단체 희망친구 기아대책에 5000만원을 전달했다. 남주혁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들 외에도 갓세븐 JB와 동방신기 유노윤호 이병헌 이영애 유해진 김우빈 김희선 정려원 백지영 채연 안선영 김혜은 그리고 양준일 지코 소유 송가인 효민 홍진영 청하 아이콘 출신 비아이 등 스타들도 선행에 동참해 귀감이 됐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며 저소득 계층과 의료진들의 안전에 써달라고 당부했다.

소속사들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국에서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매진 중인 의료진들을 위해 5억원을 기부했다. 또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코로나19로 인해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위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브랜뉴뮤직은 한 라이브 스타일 기업과 함께 푸른나무재단에 KF94 마스크 5000장을 기부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코로나19 여파로 관객들의 발길이 끊겨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극장가에 직접 힘을 보탰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11일 극장120개관에 손소독제 3000병, 20일에 극장 80곳에 추가로 2000병을 지원하며 총 5000병을 전국 200개 영화상영관을 대상으로 긴급 지원했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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