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맛남의 광장' 캡처 |
[헤럴드POP=박서연 기자]'맛남의 광장'이 남해 홍합 어가 살리기에 나섰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예능 '맛남의 광장'에서는 홍합에 대한 오해를 푸는 모습이 그려졌다.
남해 홍합 어가를 찾은 백종원과 김희철. 홍합 어민은 "지금 시기가 홍합이 최고 많이 나갈 시기다. 하루에 3000망. 지금은 1200망. 반 이상 줄었다. 그러니까 어민들이 힘들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어민은 "2년 전부터 홍합 출하량이 줄어들었다"라며 "원래 경기가 안 좋을 때 많이 나갔다. 뭐가 지금 왜곡이 됐는지 안 팔리고 있다"라며 덧붙였다.
어민이 언급한 왜곡은 수년 전 양식 홍합에서 폐타이어 발암물질이 발견됐다는 논란. 고무 지지대가 폐타이어라는 루머로 인해 홍합 어민들은 피해를 받고 있었다. 어민은 "과연 진실을 알고 저런 방송을 하는 건가 싶었다. 가슴이 아프더라. 홍합은 물에 떠다니는 먹이생물을 먹고 산다. 지지대로 쓰이는 재생고무바와는 관련성이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주기적으로 수산안전기술원에 보내면 납 수은 카드뮴 방사능 검사를 한다. 결과는 모두 적합하다고 공문으로 나온다"라고 양식 홍합의 안전함을 강조했다.
수산안전기술원 측 또한 "홍합이 자라는 수하연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받쳐주는 지지대 역할이다. 모두 안전성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안전한 먹거리"라고 밝혔다.
홍합 어민들의 고충을 듣고 백종원은 "홍합을 맛있고도 간단하게 먹는 방법을 알려드리겠다. 그냥 물을 넣고 끓이면 된다. 바로 삶아야 맛있다. 오래 끓이면 맛이 없다"라며 맹물에 대파와 청양고추, 양파를 넣고 소금 간을 살짝 친 간단한 조리법을 알려줬다.
이어 김동준은 홍합의 좋은 점에 대해 "비타민D가 풍부해 칼슘을 흡수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뼈도 튼튼, 골다공증, 피부미용에 좋다"라고 추천했다.
잘못된 보도로 인해 그동안 많은 피해를 봤을 홍합 어민들. 이제라도 '맛남의 광장'을 통해 홍합에 대한 진실이 밝혀졌기에 앞으로 홍합 소비가 활성화 돼 웃는 날이 오길 간절히 바라는 바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