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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철파엠' 성훈x김소은 밝힌 #첫인상 후줄근 #생목 라이브 #강하늘 음성편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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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하수정 기자] 배우 성훈과 김소은이 신작 '사랑하고 있습니까' 소개부터 서로의 첫인상, 청취자 요청에 라이브까지 다양한 매력을 드러냈다.

12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는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 주연 성훈과 김소은이 출연했다.

3월 25일 개봉하는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판타지 로맨스 장르로, 평범한 곳에서 시작된 가장 마법 같은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사랑의 해답을 알려주는 기묘한 책을 만난 후, 마법처럼 뒤바뀌기 시작한 '너무 다른' 두 청춘남녀의 특별한 사랑을 그린다. 성훈은 극중 예민해 보이는 카페 마스터 승재, 김소은은 카페 알바 소정을 각각 맡았다.

성훈과 김소은이 등장하자마자 익숙한 노래가 흘러나왔고, 김소은은 "이거 오빠 노래야?"라며 놀랐다. 성훈은 "이게 꿈이었으면 좋겠지만 싱글 음원 '펌핑점핑'이라는 노래다"며 민망해했다.

청취자는 "이 노래를 여기서 듣다니 신기하다"고 했고, 김소은은 "처음 들었다", 성훈은 "나도 팬미팅 이후 처음 들었다. 팬미팅 오프닝 곡"이라고 소개했다.

김영철은 "성훈 씨가 음원을 여러 번 냈다"고 했고, 성훈은 "다 창피하고, 자신이 없다. 그나마 부르기 쉬운 건 있다"며 한 소절을 불렀다. 그러나 자신의 목소리 뒤로 깔리는 에코에 깜짝 놀라 웃음을 자아냈다.

서로의 첫인상에 대한 질문이 나왔고, 성훈은 "깐깐한 선배", 김소은은 "내추럴하다"라고 답했다.

성훈은 "급하게 생각해서 막 던졌는데 연기자로서 나보다 경력이 오래됐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현장에서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봤다"고 얘기했다.

김영철은 "성훈이 평소 선배님이라고 부르냐?"고 물었고, 김소은은 "아니다. 난 오빠라고 부른다"고 했다. 성훈은 '소은 씨'라고 한다고.

김소은은 "난 처음에 오빠를 만났을 때 영화 대본 리딩을 하러 갔는데, 수염이 덥수록 하고, 옷도 편하게 입고 오셔서 그냥 내추럴했다. '그냥 왔구나' 싶었고, '꾸밈이 없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DJ 김영철은 "난 같은 미용실을 다니는데 매번 꾸민 모습 밖에 못 봤다"고 말했고, 김소은은 "난 후줄근한 모습을 봤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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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시작에는 "데이뚜~ 데이뚜~ 첫 데이뚜~"라는 성훈의 애창곡이 나왔고, 주변을 폭소케 했다. 성훈은 "이게 내 노래방 애창곡 중 하나였는데, 예능에서 부른 다음에 안 부르게 됐다"고 고백했다.

한 청취자는 이 노래를 라이브로 듣고 싶다고 요청했고, 성훈은 "아 어렵다. 라디오"라고 주저했으나, 곧바로 라이브로 들려줬다.

새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를 '나혼자산다' 얼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성훈은 "최근에 시언이 형, 헨리의 영화도 보러 가서 내 영화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세얼간이들 중에 연애를 못할 것 같은 사람은 누구냐? 지금 사랑하고 있냐?"는 질문에 성훈은 "지금은 사랑하고 있지 않다"며 "헨리는 워낙 달달하고, 시언이 형은 잘 만나고 있고, 나랑 기안이가 제일 문제"라고 했다.

김소은은 중앙대 동기 강하늘에 대해 "굉장히 친하다"며 친분을 자랑했다. 두 사람은 과거 공포영화를 찍었고, 당시 강하늘은 "여지껏 같이 작업한 여배우들 중에 가장 새침데기가 김소은"이라는 인터뷰를 했다. 이에 김소은은 내가 언제 그랬냐는 문자를 보냈고, 강하늘은 "'죽을래'라는 문자가 왔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날 김영철은 두 사람의 연인 가능성을 질문했고, 김소은은 "우리는 실친이다. 가족끼리는 연인이 될 수 없다. 우리는 그런 사이"라고 했다.

김영철이 "대학 때 강하늘은 어땠나?"라고 물었고, 김소은은 "내가 기억하기에는 굉장히 선하고 친구들을 잘 챙겨주고, 내가 낯가림이 심한데 나한테 먼저 다가와주고 그랬다. 그런데 내가 굳이 이런 얘기를 안 해도 미담이 많다. 그래서 하기 싫다. 뭐하러 나까지 하나. 징글징글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청취자는 "하늘 오빠한테 음성 편지를 남겨달라"고 했고, 김소은은 "하늘아 네가 라디오를 듣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앞으로는 까불지마"라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성훈과 김소은은 "오늘 라디오 즐거웠고, 우리 영화도 봐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hsjssu@osen.co.kr

[사진] '철파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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