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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굿바이★ ‘이태원 클라쓰’] 박새로이가 보여준 뜨거운 ‘클라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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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이태원 클라쓰'가 지난 21일 호평 속 종영했다.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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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새로이가 복수부터 사랑까지 모든 것을 이루며 ‘사이다’ 결말을 완성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이태원 클라쓰’에서는 박새로이(박서준)가 조이서(김다미)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확인함과 동시에 장가를 향한 복수에 성공하며 해피엔딩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새로이는 장근원(안보현)이 붙잡고 있는 조이서를 구하기 위해 장가와 거래에 나섰고, 망설임 없이 장대희(유재명)에게 무릎을 꿇었다.

이어 박새로이는 장대희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고, 최승권(류경수) 김희훈(원현준)과 사투를 벌인 끝에 조이서를 구출해 냈다. 이후 박새로이는 오수아가 아닌 조이서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며 러브라인을 완성했다.

한편 장가는 오수아의 폭로로 처참하게 무너졌다. 장대희는 박새로이를 찾아가 회유와 함께 무릎을 꿇었지만 결국 박새로이는 장가를 인수하며 통쾌한 복수를 가했다.

오랜 시간 박새로이와의 아이러니한 로맨스를 이어왔던 오수아는 장가가 아닌 레스토랑 사장으로 새 출발을 했고, 박새로이와 조이서는 이태원 거리를 배경으로 달달한 데이트를 이어갔다.

지난 1월 31일 첫 방송을 시작했던 ‘이태원 클라쓰’는 시즌2 방송 이후 매 회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시청률 고공 행진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 20일 방송에서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14.7%를 기록하기도 했던 바다

주인공 박새로이 역의 박서준부터 조이서 역의 김다미, 처참히 무너진 장가 역의 유재명까지 ‘믿고 보는 배우들’의 호연은 이 같은 흥행의 큰 축을 담당했다. 특히 매 작품 흥행을 이어왔던 박서준은 이번 작품으로 또 한 번 흥행에 성공하며 ‘박새로이 신드롬’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탄탄한 연기력과 설득력 있는 감정선으로 박새로이를 완성해내며 박서준 만의 박새로이를 탄생시켰다.

이번 작품으로 첫 안방극장 도전장을 던졌던 김다미 역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김다미는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는 것은 물론 조이서로서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하며 앞으로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이외에도 라이벌 장가역의 유재명, 첫사랑 오수아 역의 권나라 등 출연 배우 모두가 자신의 몫 이상의 존재감을 빛내며 작품을 완성하는 데 일조했다. 그야 말로 ‘빛나는 팀워크’의 승리였다.

16회의 방송과 시청자들의 호평 속 ‘이태원 클라쓰’는 막을 내렸다. 박새로이를 통해 그들이 그렸던 뜨거운 청춘 이야기는 지금 시대, 우리 모두에게 묵직한 울림이 됐다. ‘이태원 클라쓰’가 보여준 남다른 ‘클라쓰’는 꽤 오랜 시간 우리에게 여운으로 남을 듯 하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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