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2 (일)

'동물농장' 알파카, 뽀뽀→인사 '폭풍 애교' "도축되는 게 안타까워 입양" [TV캡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알파카 파카 / 사진=SBS 동물농장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동물농장' 치명적 귀여움을 장착한 알파카와 동거하는 두 남자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22일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동물농장'에서는 낙타과 초식동물 알파카와 동거를 시작한 두 남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짧은 꼬리와 보송한 새하얀 털, 양과 비슷한 외모를 지닌 알파카가 등장했다. 알파카의 주인 이국현 씨는 "이름은 파카다. 여자아이고 태어난 지는 1년 2개월 됐다"고 설명했다.

알파카는 남아메리카 안데스 산맥, 해발 4천 미터가 넘는 고산지대에서 무리지어 살아가는 초식동물이다.

특히 파카는 극강의 애교를 자랑했다. 그는 주인과 뽀뽀와 인사를 나누는가 하면 '돌아'라는 명령에 주인 주위를 빙글빙글 돌기도 했다.

주인 공병훈 씨는 파카를 키우게 된 이유에 대해 "제가 호주 쪽 알파카 농장을 갔을 때 알파카가 사람을 잘 안 따르는데 묶인 상태로 털을 밀고 레스토랑에서 고기로 제공됐다"며 "이렇게 예쁜 동물이 도축되는 게 안타까워 키우게 됐다"고 설명했다.

파카를 키우게 위해 집안은 독특한 인테리어로 꾸며졌다. 특히 알파카의 편안한 생활을 위해 집안 바닥은 장판 아닌 멍석이 깔려 있었다. 주인들의 정성을 알아차린 것일까. 파카는 주인을 졸졸 좇으며 애교를 퍼부어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