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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신비한TV 서프라이즈' 빅토리아 알렌의 '기적'…폴리네시아 조상이 페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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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MBC


아시아투데이 박세영 기자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 10년만에 다시 걷게된 수영선수 빅토리아 알렌과 폴리네시아를 동경해 뗏목 콘티키를 타고 항해를 떠난 토르의 일화가 조명됐다.

22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자가 면역 질환으로 뇌 손상을 입은 한 여인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빅토리아는 뇌 손상 이후 의식이 없는 식물인간 상태가 됐고 빅토리아가 다시 깨어날 확률이 낮다는 의사의 말에도 부모는 집으로 돌아와 빅토리아가 깨어나길 기다리며 계속해 대화를 시도했다.

빅토리아가 쓰러진지 4년 째가 되던 날, 기적적으로 빅토리아의 의식이 돌아왔다.

오빠들과 가족들은 "날 알아보겠냐"며 놀랐고 빅토리아는 "여자친구들은 잘 있냐" "요즘도 1등이냐"라며 "엄마 늘 내 생일을 챙겨줘서 고맙다" "아빠도 승진을 축하한다"며 그간 가족들이 했던 말을 모두 기억하고 있었다.

빅토리아에 따르면 그동안 어떤 반응도 할 수 없었지만 전부 듣고 있었다는 것.

하지만 빅토리아의 의식은 돌아왔지만 몸은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었다. 척추 손상을 입은 그녀는 휠체어를 타고 학교에 입학해야 했다.

또한 그토록 좋아하던 수영을 할 수 없다는 사실에 좌절한 빅토리아를 위해 오빠들은 "식물 인간 상태에서도 깨어났다. 분명 수영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혹시 몸은 기억하지 않을까"라며 동생을 위해 수영장에 일부러 빅토리아를 빠뜨린 것.

놀랍게도 빅토리아의 다리가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고 그후 빅토리아는 물 속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돼 수영연습에 매진하게 된다.

2012년 런던에서 열린 패럴림픽에 미국 국가대표로 빅토리아 알렌이 출전하게 된다. 그녀는 초반부터 독보적인 기량으로 세계 신기록을 기록하며 여자 100미터 자유형 금메달을 차지하게 된다.

빅토리아는 "아직 축하는 이르다. 반드시 두 발로 걸을 것"이라며 휠체어 없이 두 발로 걷기 위한 운동을 시작한다.

6시간 씩 3년 동안의 재활 치료를 통해 빅토리아는 기적적으로 걸을 수 있게 된다. 식물인간 상태가 된 지 10년만의 일이었다.

한편 이외에도 '서프라이즈'에서는 '항해의 이유'라는 내용으로 동물학을 전공한 토르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토르는 평소 폴리네시아를 동경한 인물로 그는 결혼 후 아내와 폴리네시아 섬에서 신혼생활을 보내게 된다.

어느 날 그는 해변을 걷던 중 한 할아버지의 노래를 듣게 되고 노인은 "콘티키를 모르냐"며 "이 폴리네시아에 처음으로 발을 디딘 사람이다. 동쪽에서 온 콘티키 왕"이라고 말했다.

토르는 콘티키에 대해 조사하게 되고 페루의 태양신이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이어 한 동상과 특정 언어가 페루와 비슷하다는 사실을 포착한다.

토르는 "폴리네시아의 조상이 페루인"이라고 주장하며 "잉카 시대의 페루인들이 폴리네시아의 조상"이라는 논물을 발표한다.

이후 토르는 뗏목을 직접 만들어 바나나 나무 잎으로 오두막을 완성해 이름을 콘티키라고 명명했다. 결국 뗏목을 타고 폴리네시아의 섬 중 하나에 도착하게 된 토르는 인류학자로 인정받게 된다.

하지만 결국 조상이 페루인이 아니라는 사실이 1990년대 밝혀지며 "인류학자는 아니지만 도전가로는 인정한다"고 전문가들은 평했다. 실제 이 이야기는 영화 '콘티키'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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