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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클릭비 노민혁 "데뷔 22년 만 첫 완창, 간암으로 돌아가신 父 위해 출연"(복면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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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클릭비 노민혁 / 사진=MBC 복면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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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복면가왕' 감미로운 목소리를 지닌 시베리아 허스키는 클릭비의 기타리스트 노민혁이었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주윤발에 도전하는 8인의 새로운 복면가수들이 등장했다.

이날 남다른 그루브로 1라운드 무대를 장악했던 록키는 매력적인 허스키 보이스를 뽐낸 시베리안 허스키를 17대4로 누르고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이에 시베리안 허스키가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그는 바로 그룹 클릭비 출신 노민혁이었다.

노민혁은 "클릭비 데뷔는 22년 전 17살 때였다"며 "세월이 많이 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다 보니까 노래를 완창할 일이 없어서 많이 떨렸다"며 이번 무대가 데뷔 후 첫 완창이었음을 고백했다.

또한 그는 돌아가신 아버지를 위해 '복면가왕'에 출연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노민혁은 "아버지는 제가 전 세계적인 기타리스트자 보컬리스트가 되길 바라셨다. 그러나 클릭비에 들어가면서 노래를 안 하게 돼 격분을 하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 부분에서 갈등이 깊어서 2년간은 아버지를 뵙지 않았는데 최근 아버지의 간암 투병 소식을 접하고 뵙게 됐다"며 "아버지가 제일 원하시는 게 무대에서 노래하는 거여서 공연을 준비했는데 바로 전날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밝히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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