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훈 기자] 방송인 함소원이 도 넘은 악성 댓글을 공개하며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한 가운데, 팬들의 진심 어린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오전 함소원은 개인 SNS에 "#악플 한때안무가엿던님 디엠 그만 보내세요. 상처 안 받는 저도 가끔은 상처받습니다"라며 한 누리꾼으로부터 받은 악플 사진을 캡처 후 게재했다.
이 누리꾼은 함소원의 댄스 실력부터 시어머니와의 관계, 외모, 나이 등을 언급하면서 보기 힘들 정도의 악플을 쏟아냈다. "상처를 받지 않는 저도 가끔은 상처받습니다"라고 말한 만큼 함소원은 해당 악플로 상당한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함소원은 지난 2018년, 18살 나이 차이가 나는 중국인 사업가 진화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함소원, 진화 부부는 같은 해 건강한 딸을 품에 안으며 현재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특히 적지 않은 나이 차이로 화제를 모은 두 사람은 결혼 직후 TV조선 '아내의 맛'을 통해 현실적인 신혼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힐링을 선사했다는 평을 받기도.
하지만 그 속에는 함소원의 아픔도 있었다. 18세 연하 남편 진화와의 결혼을 두고 일부 누리꾼들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악플을 남겼기 때문. 이에 함소원은 지난해 8월 JTBC2 '악플의 밤'에 출연, "'1일 1연상연하 커플'을 검색하는 게 습관이 됐는데 아직은 내가 1위더라"며 통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함소원은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악성 댓글에 시달리다 결국 정신 건강 상담을 받아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기도 했다. 지난해 함소원은 진화와 듀엣으로 노래를 불렀던 프로그램을 모니터 하던 중, 싸늘한 악플이 가득찬 화면을 보고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를 드러냈던 바.
이후 함소원은 정신과를 방문해 지금까지 방송에서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속 깊은 이야기를 털어놓았고, 악플에 대한 상처까지 언급한 함소원은 결국 오열해 보는 이들 또한 눈물 짓게 만들었다.
이처럼 오랜 시간동안 악플과 관련된 상처를 안고 있었던 함소원이기에 수많은 대중들은 그의 SNS에 응원의 댓글을 남기며 함소원을 위로하고 있다. 현재 함소원의 SNS에는 "지금도 이쁘고 멋져요. 한 가정을 열심히 이끌어가고 계신다고 생각하고 방송도 정말 재밌게 보고 있어요", "함소원 씨 좋아하는 사람도 많아요. 힘내세요", "신경쓰지 마세요. 언니 열심히 바르게 사는 거 시청자들은 다 알아요" 등의 메시지가 주를 이루고 있다.
한편, 함소원은 현재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 중이다.
/seunghun@osen.co.kr
[사진] OSEN DB, 함소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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