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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종합]'옥탑방의문제아들' 프로파일러 권일용, "사이코패스 대부분 기본질서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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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KBS2'옥탑방의문제아들'캡처


[헤럴드POP=오현지기자]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이 문제아들을 찾아 범죄관련 문제를 맞췄다.

23일 오후에 방송된 KBS2'옥탑방의문제아들'에서는 송은이 김숙 민경훈 김용만 정형돈이 프로파일러 권일용와 함께 문제를 풀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선 최고의 실학자 정약용이 '서로 꼭 끌어안고 몸통만 불탄 채로 발견된 두 남녀의 시신'을 추리한 사망의 원인이 문제로 나왔지만, 권일용, 정형돈, 송은이, 김숙, 김용만, 민경훈이 동시에 미궁에 빠졌다.

정형돈은 자연발화를 맞췄다. 남녀가 사랑을 나누다 몸속에서 불꽃이 발생해 몸을 태웠다는 '인체발화'로 기록 돼 있다.

권일용은 비슷한 일화로, 새벽 2시에 화재 신고가 되었는데 이후 노부부를 부검을 해보니, 24시간 전에 죽어 있었다는 게 드러났고, 범인이 둘의 죽음이 알려지지 않자 다시 방문해서 불을 저질렀던 것이었다. 범인은 창문 열면 보이는 곳에 사는 사람이었다.

이어 다음 문제는 '미국판 이춘재' 새뮤얼 리틀이 복역 중 돌연 93명을 더 살해했다고 자백하며 한 말은 무엇인지에 대한 것이었다. 정형돈은 "다른 사람이 죽인 것까지 내가 했다고 말한 것 아니냐"고 했지만 정답이 아니었다.

권일용은 "영적인 능력, 자신과 신과 교감을 하고 있다고 말한 것 아니냐"고 말하며 첫 정답을 맞췄다. 정확한 정답은 '내 자백으로 풀려나는 사람이 있다면, 신이 조금 웃고 있지 않겠나'였다. 새뮤얼리틀은 자신이 죽인 여성 50명의 얼굴을 모두 그려내서 섬뜩함을 자아냈다. 범인은 '신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는데, 내가 신에게 용서를 구해야 하느냐'고 말해 경악하게 만들었다. 권일용은 유영철의 경우, 침입한 집의 가구까지 묘사를 할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영국에서는 최고 징역 10년형까지 처하는 '신데렐라법'은 무엇인지에 대한 것이었다. 권일용은 "우리나라의 경우 고의성이 없는 살인과 상해치사는 10년까지 안 간다"고 했다. 신데렐라법은 자녀에게 사랑과 애정을 주지 않는 등 감정적 학대를 하는 부모를 처벌하는 법이었다.

한편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퇴직 이후 갑자기 생긴 낮 시간의 여유에 카페에 가서 책을 읽었더니,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고 했다. 그는 퇴직 전에는 낮시간에 흉악범을 만나거나 수사실을 왔다갔다 하는게 일상이었다고.

권일용은 "수사관들이 다 하는 것이고,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가 많다"고 겸손을 떨었다. 이수정 표창원은 연구학자 분들이고, 프로파일러들이 그분들의 자료를 토대로 수사를 하는 것이다고 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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