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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밥은 먹고 다니냐' 공형진 "휴대폰 해킹 사건, 후배 선 긋기 아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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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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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공형진이 연예인 휴대폰 해킹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23일 방송된 SBS Plus 예능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한 공형진이 "건강하시라고 선물 사 왔다"며 김수미를 챙겼다. 김수미는 "여기서 더 건강하면 시집가야 한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미는 "2년 반을 안 보였다. 왜 그랬냐"고 물었고 공형진은 "건강하시던 부모님이 갑자기 편찮으셨다. 어머니가 결장암 초기여서 다행히 쉽게 수술을 했는데, 아버지가 계단에서 낙상하셔서 뇌출혈이 생겼다"고 사연을 밝혔다.

공형진은 "수술을 할 수 없을 만큼 위중하셨고, 어머니는 본인 탓이라고 자책하셨다. 100일 만에 아버지가 기적적으로 일어나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난생처음 공황장애를 겪었고, 매일 냉수 샤워로 정신 수양을 한다"고 밝혔다.

윤정수는 "최근에 구설수에 오른 적이 있냐"고 물었고, 공형진은 "아끼는 후배가 휴대폰 해킹을 당했었다"고 입장을 전했다. 그는 "나도 중국에 있을 때 연락이 와서 바로 차단하고 신고했다. 후배에게 연락이 왔길래 범인을 잡도록 조언했다. 그랬더니 발뺌하고 선 긋는다고 구설수에 올랐다. 잘못된 보도에 바로 반박 기사를 냈다"고 말했다.

이진호가 "톱스타 아니면 친구 안 한다고 하던데"라고 말하자 공형진은 "톱스타인 친구들이 많지만, 그들이 나를 친구로 생각하느냐가 문제다. 가끔 톱스타 친구들 팔아먹고 사는 거 아니냐는 말들이 있는데, 팔아먹고 사는 거 맞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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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출연한 설운도는 "아내의 잔소리가 증가했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김수미는 "그럴 때다. 아내가 자신감이 하락하고 우울감이 생길 나이다"라고 조언하며 "신선한 자극이 필요하다"며 전화를 걸어 보라고 제안했다.

이에 설운도는 아내 이수진에게 전화를 걸었고, 김수미는 "설운도가 아내와 못 살겠다고 했다. 잔소리가 심해졌다고. 헤어지라고 했더니 그렇게 하라더라"고 말했다. 이수진은 환하게 웃으며 "잘됐다"고 대답했고, 김수미는 "내가 15분 얘기해 봤는데 설운도는 정말 괜찮은 남자다"라고 수습했다.

아내와 결혼하게 된 이유에 대해 묻자 설운도는 "당시 아내는 최고 인기 여배우였다. 그래서 무작정 들이댔다. 연애하지 말고 결혼하자고 했더니 다른 여자들에게도 이렇게 접근했냐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해서 딱 한 번 만났는데 임신이 되었다. 운명이라고 생각해 바로 결혼했다"고 밝혔다.

김수미가 "짠돌이라고 소문났다"고 말하자 설운도는 "어려울 때 힘든 가정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부터 장남이라 직업 전선에 뛰어들어야 했다. 객지 생활의 시련을 겪다 보니 검소한 거지, 짠 건 아니다"라고 변명했다.

설운도는 "어머니가 순진하셔서 크게 사기를 당하셨었다. 빚쟁이들에게 기다려 달라 간청해서 차근차근 갚아 나갔다"는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그후로 당뇨와 홧병으로 앓아누우셔서 20년간 병원 신세를 지고 돌아가셨다"고 덧붙였다. 김수미는 "어머니에게 잘해 드렸으니 본인이 복을 못 받더라도 앞으로 자식들이 잘될 거다"라고 위로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Plu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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