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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가호 "'이태원 클라쓰' OST 성공은 기회, 인기 덕 봐야죠" [엑's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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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이태원 클라쓰' OST '시작'으로 음원 차트 1위에 오른 가수 가호가 새 더블 싱글을 발표한다.

가호는 27일 새 더블 싱글 'A Song For You(어 송 포 유)' 발매에 앞서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새 더블 싱글 'A Song For You'는 동명의 타이틀곡과 수록곡 'Beautiful(뷰티풀)'이 실렸다. 'A Song For You'는 가호의 파워풀한 보이스와 화려한 기교가 돋보이는 곡이고, 'Beautiful'은 드라마틱한 전개가 인상적인 곡이다.

이번 신곡은 지난해 9월 발표한 싱글 'Pink Walk(핑크 워크)' 이후 6개월 만이다. 그 사이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OST '시작'을 부른 가호는 '시작'으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대중적 관심을 모았다.

가호는 "'시작'이 잘 된 것은 '이태원 클라쓰'가 워낙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결코 제 힘으로 잘 됐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드라마가 인기 있었고 배우분들과 잘 어울렸기 때문인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어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집 밖에 나가지도 못하니까 텔레비젼을 많이 보게 되지 않나. 힘든 상황 속에서 '시작'처럼 희망찬 곡이 나오니까 시청자분들이 많은 힘을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이며 '이태원 클라쓰' 시청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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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의 좋은 성적으로 인해 개인 싱글의 성적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지 묻자 가호는 "없다. 저는 길게 보고 음악을 하기 때문이다"고 대답했다.

그는 "부담감 보다는 오히려 '시작'을 계기로 대중분들에게 많이 알려진 것 같아서 좋다. 그 자체가 제게는 큰 반응을 얻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새 싱글이 차트에 들어가든, 들어가지 못하든 그런 결과를 생각하는 자체가 설레발이라고 생각한다"고 소신 있게 말했다.

오히려 소속사 플라네타리움 레코드 식구들의 기대가 부담된다고. '시작'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새 싱글이 반응이 좋지 않아 실망할까봐 걱정된다는 그였다.

가호는 "'시작'으로 인해 회사 내부적으로 변화가 커졌다. 이 기세를 이어나가야지 함께한 모두가 헛수고를 하지 않을텐데 자칫 힘이 빠질까봐 걱정이 된다. 저는 정말 결과에 대해 크게 상관하지 않는데 회사 분들은 부담을 갖고 있는 것 처럼 느껴진다"고 전했다.

이번을 계기로 플라네타리움 레코드의 최초 음원 차트 1위 가수가 된 가호는 소속 레이블 아티스트들의 반응을 묻자 "정말 많이 좋아한다. 누구든지 잘 돼야 끌어줄 수 있기 때문에 서로 응원해준다"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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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직접 쓴 자작곡들을 발표해온 가호는 이번 더블 싱글 역시 직접 작사, 작곡했다. 가호는 타이틀곡 'A Song For You'에 대해 "가사보다 멜로디와 편곡에 신경을 많이 쓴 곡"이라며 "국내에서는 쉽게 듣지 못한 스타일의 멜로디와 편곡인 것 같다. 대중적인 스타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팝을 기반으로 만든 곡이라서 평소 팝을 즐겨 듣는 분이라면 좋아하실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실 이번 싱글은 당초 올 1월에 나올 계획이었다고. 하지만 더 완성도 높은 곡을 선보이기 위해 신중하게 고민하며 고르다 보니 발매 일정이 미뤄졌단다. 그 과정에서 '시작'이 크게 성공했다는 가호는 "타이밍 좋게 지금 나오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분명 기회라고 생각한다. '시작'을 통해 저를 알게 되고 제 노래를 찾아 들으신 분들도 많다고 하더라. 분명히 '시작'의 인기 덕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할 계획이다"고 다짐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플라네타리움 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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