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사진=채널A

에릭과 고원희가 새로운 힐링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했다.

27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진행된 채널A 새 금토드라마 '유별나! 문셰프'(극본 정유리, 김경수/ 연출 최도훈, 정헌수)에는 최도훈 감독, 배우 에릭, 고원희, 안내상, 길해연, 차정원, 고도연이 참석했다.

'유별나! 문셰프'는 자유분방한 세계적 패션 디자이너 벨라, 유유진(고원희 분)과 고집불통 스타 셰프 문승모(에릭 분)가 충청도 서하마을에서 만나 펼치는 달달하고 짭쪼롬한 힐링 로맨스.

에릭은 극중 한식 팝업 레스토랑의 시작을 열었던 최고의 스타 셰프에서 소중한 것을 잃은 뒤 시골 서하마을로 향하게 되는 문승모 역을 맡았다. 에릭을 캐스팅한 이유와 관련해 최 감독은 "우리 드라마에 문승모 역할은 에릭 씨를 제외하고 다른 배우를 생각하지 못했다"고 극찬했다.

에릭, 고원희/사진=채널A

이어 "가식적으로 보일지 모르겠지만 진짜다. 다 아시잖냐. 에릭 씨가 요리도 잘 하시고 문승모 역 이미지에도 잘 맞는 배우라 꼭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기도했는데 감사하게도 해주셨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고원희는 기억을 잃고 서하마을로 떨어지는 세계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 벨라를 분한다. 최 감독은 고원희와 관련해 "사실 제가 신인 때부터 쭉 봐왔다. 굉장히 연기를, 예쁜데도 불구하고 예쁜 척하지 않게 한다. 막 망가질 수 있는 용기에 저 배우와 작품을 해보고 싶다 생각했다"며 "그런데 빨리 기회가 온 것 같다. 드라마의 한 축을 잘 끌고 가고 있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오해영', '연애의 발견' 등을 통해 믿고 보는 로코 배우로 거듭난 에릭. 이번 드라마를 선택한 계기와 관련해 에릭은 "기존에 했던 도시적이고 까칠하고 그런 이미지에서 벗어나 따뜻한 느낌을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마침 캐릭터적으로는 츤데레적 모습이 있더라도, 환경이나 주변을 통해 주는 모습이 따뜻하고 기분 좋아지는 드라마라 감사하게도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길해연, 차정원/사진=채널A

기존 로코와 다른 점에 대해서는 "사람들 사이에 있는 따뜻함인 것 같다. 음식, 패션 등 볼거리들도 그렇다. 특히 해외 분들이 보시기에 다양한 한국의 음식들이 아닐까. 도시에서 보여지는 세련되고 살벌한 이미지의 드라마가 있다면 우리 드라마 속 서하마을에서 벌어지는 상반된 따뜻한 느낌이 그런 부분인 것 같다"고 답했다.

최 감독은 두 주연 배우들의 장점을 꼽았다. 에릭에 대해 "괜히 로코 장인 아니더라. 제가 많이 배우면서 연출을 했다. 에릭 씨는 정말 생활 자체에 로맨틱이 녹아져 있는 로맨틱 가이다"라고 말했고, 고원희에 대해서는 "시각과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 굉장히 예쁜 배우다. 또 굉장히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배우. 카멜레온이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안내상, 최도훈 감독/사진=채널A

끝으로 길해연은 '유별나! 문셰프'에 대해 "봄밤의 크리스마스 같다. 또 욕망을 가진 캐릭터들에 의한 으스스한 느낌, 설렘, 기대감이 총체적으로 들어가 있다"며 시청을 당부했다. 에릭은 "군고구마 같은 드라마다. 겉은 까맣기도 하고, 안은 따뜻하기도, 달콤하기도 한 군고구마"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채널A 새 드라마 '유별나! 문셰프'는 오늘(27일) 오후 10시 50분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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