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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신성 "롤모델은 차승원, 묵직함과 유쾌함 두루 보여주고파" [엑's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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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미스터트롯'을 통해 매력적인 저음 보이스와 출중한 가창력을 뽐낸 신성. 그의 음악적 재능과 엔터테이너적 끼는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신성은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최근 종영한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가습기 보이스'라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묵직한 울림의 저음 목소리로 여심을 사로잡으며 존재감을 빛냈다.

신성은 매력적인 저음 비결에 대해 "변성기 때 관리를 잘했다. 제가 아버지와 목소리가 똑같다. 가끔 집에서 전화를 받으면 아버지 지인 분들이 오해를 하신다"며 웃었다.

평소 트로트를 즐겨 부르시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어린 시절부터 트로트를 많이 듣고 자랐다는 그는 "아버지도 노래 실력이 좋으시다. 애교도 많으시고 재밌는 분이시다. 아버지의 끼와 재능을 전해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한국효도회에서 효행상을 받을 만큼 인터뷰를 하는 동안에도 부모님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거듭 내비쳤다. 그는 "다들 하는 만큼 부모님께 한 것인데 상을 받게 돼 부끄럽기도 했다. 제가 받을 만한 자격이 있는지 생각해 봤는데 앞으로 부모님께 더 잘 하라는 뜻에서 주신 상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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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을 통해 떠오르는 트로트 스타로 주목 받는 그는 지금 당장의 인기보다 오랫 동안 사랑 받는 가수가 되길 바랐다. 특히 '미스터트롯'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실력을 인정 받은 만큼 앞으로도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을 알리고 대중적 인지도를 쌓고 싶어했다.

신성은 "신비주의는 원하지 않는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대중분들에게 유쾌한 이미지로 다가가고 싶다. 제가 보이는 모습과 다르게 웃기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반전 이미지가 있다고 하더라. 실제로도 말 많고 유쾌한 성격인데 진중한 이미지를 갖게 된 것 같다. 재밌고 예능감 있는 모습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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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모델은 모델 겸 배우 차승원이다. 185cm로 키가 큰 그는 한때 모델 오디션에 지원해서 합격한 적도 있다고 했다. 신성은 차승원의 모델로서 풍기는 무게감과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은 물론 배우로서 보여주는 팔색조 모습까지 확실한 온도차를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더불어 홍진영, 박현빈과 같이 예능감이 출중한 실력파 가수로서도 인정 받고 싶어했다. 그는 "예능형 가수가 되고 싶다. 많은 분들에게 웃음을 주면서 가수로서도 인정 받고 싶다.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끼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자신감 있게 말했다.

끝으로 팬들의 변함 없는 사랑 덕분에 지금의 활동을 펼칠 수 있다는 신성은 "지금까지 이탈 없이 꾸준하게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팬분들 덕분에 신성이라는 가수가 존재한다. 항상 아들 같은 생각으로 저를 어떻게 하면 성공시킬지 고군분투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남겼다.

덧붙여 "팬분들은 제게 보디가드 같은 존재들이다. 늦바람이 무섭다고 오랜 무명 생활을 견디고 이제 빛을 보지만 지금의 바람을 앞으로도 쭉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윤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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