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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주진모 휴대폰 해킹? 나"‥'박사방' 조주빈, 알고보니 관련無 '또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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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주진모/사진=헤럴드POP DB


미성년자 등을 협박해 동영상을 찍은 뒤 텔레그램을 통해 유포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영화배우 주진모 휴대전화 해킹을 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조주빈과 주진모의 휴대전화 해킹 피해 사건 관련 "사실이 아니다. 조주빈과 관련이 없는게 확실"이라고 밝혔다.

지난 26일 한 매체는 조주빈이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주진모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유출한 사람이 자신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조주빈은 지난 1월 '박사방'에서 '주진모, 박사(내가) 깐 거 모르는거냐"고 언급했다고.

앞서 올해 초 주진모는 휴대전화가 해킹 협박 피해를 입었던 바 있다. 당시 주진모는 논란이 커지자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이번 일로 마음 편히 숨조차 쉴 수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두 달 전쯤 범죄자 해커들이 제 개인정보들을 보내며 접촉해 왔을 때, 저는 극심한 공포를 느꼈다"고 토로했다.

이어 "제가 반응하지 않자 정신이 혼미할 만큼 저를 몰아붙였다. 심지어 그들은 제 아내에게 이메일을 보내 협박하기에 이르렀다. 그들의 협박에 굴한다면, 앞으로도 저를 괴롭힐 것이라 판단했다. 추가 범행을 부추길 것이라 생각해 그들의 협박에 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주진모는 "저는 결단코 이성의 신체 사진을 몰래 촬영하여 유포하는 부도덕한 짓을 저지르지 않았다. 저에게는 소중한 아내, 그리고 양가 가족도 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제 삶을 뒤돌아보고 반성하며 보다 나은 사람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텔레그렘 n번방 관련 제보자는 조주빈이 손석희 JTBC 사장과도 "형 동생 한다", "(손석희와) 서로 아는 사이다. 나는 손 선생이라고 부르고 그는 나를 박 사장이라고 부른다" 등의 발언을 했다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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