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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POP이슈]마크 블럼, 코로나19 합병증으로 '美 배우 첫 사망'..마돈나 등 할리우드 애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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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마크 블럼/사진=SAG-AFTRA(미국 배우 방송인 노동조합) SNS


[헤럴드POP=박서연 기자]할리우드 배우 마크 블럼이 코로나19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26일(현지시각) 뉴욕타임즈, TMZ 등 외신에 따르면 마크 블럼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향년 70세.

이같은 마크 블럼의 비보에 마돈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마크 블럼과 함께한 사진을 게재하며 "훌륭한 사람이자 동료, 친구였던 마크 블럼이 코로나19로 쓰러졌다는 비극적인 소식을 들었다"라고 애도했다. 고인과 마돈나는 1985년 영화 '마돈나의 수잔을 찾아서'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어 그는 "(마크 블럼의 사망은) 코로나19가 농담이 아니라는 것을 상기시킨다. 우리는 희망을 가져야 하고, 서로를 도와야 한다. 격리 지침을 따라야 한다"고 당부했다.

영화 '북클럽'에서 마크 블럼과 호흡을 맞춘 배우 알리시아 실버스톤은 "마음이 무겁다. 마크 블럼은 가장 사랑스러운 사람 중 하나였다"라며 "개봉을 앞둔 작품에서 아빠 역을 맡은 그와 한 달을 함께 했고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 그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다는 사실이 너무 슬프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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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 인스타


미국 배우 방송인 노동조합 레베카 데이먼 부대표는 "우리의 친구이자 전 이사회 멤버인 마크 블럼이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깊은 슬픔을 표한다"라며 "그는 항상 진실을 말하고 우리 조합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좋은 사람이었고, 진정한 배우였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뉴욕 브로드웨이 플레이라이트 호라이즌 극장 역시 공식 SNS를 통해 "그는 우리의 소중한 친구이자 완벽한 예술가였다. 우리의 극장과 관객에게 준 것들을 기억한다. 그가 보고 싶을 것"이라고 추모 글을 남겼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할리우드도 비상이다. 마크 블럼은 코로나19로 사망한 첫 연예인이며, 톰 행크스·리타 윌슨 부부, 우크라이나 출신 배우 올가 쿠릴렌코, 한국계 미국 배우 대니얼 대 킴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한편 마크 블럼은 뉴저지 출신으로 1977년 브로드웨이에서 '상인'으로 데뷔해 영화 '크로커다일 던디', '마돈나의 수잔을 찾아서', '블러멘털'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범죄 드라마 '유'에서 서점 주인을 연기하기도 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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