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노을 기자

미국배우 마크 블럼이 코로나바이러스19(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그와 작품으로 만났던 마돈나, 신시아 닉슨, 잭 브라프 등 많은 배우가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배우 방송인 노동조합 리베카 데이먼 부대표는 성명을 통해 “마크 브럼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마크 블럼은 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투병을 하다가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다.

부대표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조합을 알리려 노력한 사람이다. 그는 좋은 사람이자 진정한 배우였다”고 애도를 표했다.

코로나바이러스19(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한 마크 블럼에 대한 동료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마크 블럼과 1985년 영화 ‘마돈나의 수잔을 찾아서’로 호흡을 맞춘 마돈나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당시 스틸컷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뛰어난 인물이자 배우, 친구였던 마크 블럼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쓰러졌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건 정말 비극이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의 생전을 떠올리며 “영화를 찍을 때 마크 블럼은 재미있고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배우였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농담이 아니라는 것을 상기해야 한다. 우리는 감사해야 하며, 희망을 갖고 서로를 도와야 한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TV시리즈 ‘섹스 앤 더 시티’ 시리즈로 국내에도 유명한 신시아 닉슨 역시 “마크 블럼은 굉장히 친절하고 상냥한 사람이었다. 그의 연기는 매우 깊고, 미묘했으며 감동을 가졌다”고 고인을 기억했다.

배우이자 감독 잭 브라프도 마크 블럼을 “굉장히 친절한 사람”이라고 회상하며 “연기에도 깊은 울림을 가졌을 만큼 훌륭했다”고 추모했다.

미국 뉴저지 출신인 마크 브럼은 영화 ‘마돈나의 수잔을 찾아서’(1985), ‘마이애미 랩소디’(1995), ‘블러멘털’(2013), ‘하우 히 펠 인 러브’(2015) 등에 출연하며 사랑 받았다.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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