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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우아한 모녀' 최명길 사망‥차예련♥김흥수, 결혼 '해피엔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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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KBS2='우아한 모녀'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모두가 행복을 되찾았다.

27일 방송된 KBS2 '우아한 모녀' 마지막회에서는 캐리정(최명길 분)의 상태를 알게된 유진(차예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진은 극심한 통증으로 실신한 캐리정을 보고 "이렇게 악화된 줄도 모르고 괜찮다는 말만 믿었다."며 오열했다. 유진은 캐리정에게 희망이 찾아오길 간절히 바랐다.

구재명(김명수 분)은 경찰에 체포됐다. 조윤경(조경숙 분)의 연락을 받은 구해준(김흥수 분)은 그 현장을 찾아가기도. 구해준은 "도리(송민재 분)을 생각해서라도 이제 자수하시라."고 권했다. 구재명은 도리와 절절한 이별의 인사 후, 경찰에 체포됐다.

유라(차예련 분)에 대한 기억을 잃은 서은하(지수원 분)은 홍세라(오채이 분)에게 집착했다. 서은하는 홍세라와 한시도 떨어지기 싫어했고, 홍세라는 처음 받아보는 엄마의 사랑에 부담을 느꼈다. 이후 홍세라는 데니정(이해우 분)과 시간을 보내며 스트레스를 풀었다. 두 사람은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조윤경은 유진을 용서했다. 조윤경은 "서원장도 캐리도 얼른 괜찮아졌으면 좋겠다."며 "죄송하면 손주나 빨리 안겨달라." 말했다.

유진과 구해준은 캐리정이 위독하다는 소식에 한밤중 집을 나섰다. 유진은 캐리정에게 김치죽을 끓여주고, 조금이라도 기분전환을 해주고자 미용실에 가자고 청했다. 하지만 캐리정은 전혀 기운이 없었다.

캐리정은 자신을 찾아온 조윤경에게 "애들이 저때문에 고생이다. 조여사님께도 죄송하다." 사과했다. 조윤경은 캐리정을 위해 유진과 구해준의 결혼식을 앞당기자고 말했고, 캐리정은 그런 조윤경의 배려에 눈물 흘렸다. 그러면서 캐리정은 "저 오래 못 살거 같다. 우리 애들 잘 부탁드린다. 매일 부탁만 드려 죄송하다." 고백했다. 유진과 구해준에게는 차마 하지 못한 말들이었다.

유진과 구해준은 드디어 제대로 결혼식을 올렸다. 아주 단출한 결혼식이었지만 두 사람은 행복한 미소를 숨기지 못했다.

구해준은 구재명을 면회갔다. 구재명은 구해준에게 보석을 요구했지만, 구해준은 "들어가신 김에 죄값 다 받고 오시라." 단호하게 말했다. 구해준은 전혀 반성의 기미가 없는 구재명을 한심하게 바라봤다.

홍세라는 데니정과의 데이트 도중 서은하가 집을 나갔다는 홍인철(이훈 분)의 연락을 받았다. 이런 서은하가 향한 곳은 조윤경의 집. 서은하는 유진과 구해준의 결혼 사진을 보곤 "해준이가 결혼을 했냐. 세라 해준이랑 데이트한다고 나갔다고 했는데." 중얼거렸다. 서은하는 유라를 알아보지 못하고 "얘는 누구냐." 질문했다. 이어 유진을 마주한 서은하는 "이 아가씨 어디에서 봤는데. 이쁘다."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서은하는 집에 돌아간 이후로도 내내 유진을 떠올렸다. 사실 서은하의 기억은 온전했다. 서은하는 자신을 돌보는 홍세라를 보곤 '엄마, 네 언니랑 인연 끊게 도와줘서 고맙다.'라며 가만히 생각했다. 한편 캐리정은 유진의 옆에서 죽음을 맞이했다.

2년 후, 유진과 김흥수는 단란하게 가정을 꾸리고 살아갔다. 두 사람 사이엔 상욱이라는 아이도 생겼고, 커리어적으로도 성공 가도였다. 그리고 홍세라 가족 역시 데니정을 예비 사위로 인정, 평화를 되찾았다.

유진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캐리정을 보내준 강가를 방문했다. 유진은 그 곳에서 건강한 엄마의 환상을 보고 미소지었다. 유진은 '다시 태어나도 엄마의 딸로', 그리고 캐리정은 '다시 태어나도 유진의 엄마로' 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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