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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핸섬타이거즈' 4강전 진출 실패 '눈물'…"우리의 여정은 여기까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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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전하나 기자]

헤럴드경제

SBS '핸섬타이거즈' 방송캡쳐


'핸섬타이거즈'가 6강전 업템포와의 경기에서 패배해 4강전 진출에 실패했다.

2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진짜 농구, 핸섬 타이거즈'에서는 6강전 업템포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예선전이 모두 끝나고, 핸섬 타이거즈가 A조 2위로 6강에 진출했다. 4강 진출을 위해 핸섬 타이거즈가 서장훈 감독의 특훈부터 상대 맞춤 분석까지 끝냈다. 조이는 "오늘을 이겨야 4강전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에 오늘 꼭 이겨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차은우는 조이의 셀프캠에 "내가 이 레이업을 넣으면 우리가 이긴다"라며 레이업을 성공하고 "이기는 걸로 오늘 우리가 이길거다"라고 했다.

서장훈은 경기전 선수들에게 "오늘 이 옷을 입고 나왔다. 왜 이옷을 입고 나왔냐면 우리가 처음 이겼을때 입었던 양복이라서 혹시나 하고 또 입고 나왔다. 나는 오늘 충분히 이길거라고 생각한다. 대신 너무 긴장하지 말고 너무 방심하지도 않으면 우리가 이길거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업템포와의 경기가 시작되고 서장훈은 상대팀의 강력한 수비에 지석에게 패턴플레이 '혼'을 지시했다. 하지만 핸섬타이거즈가 업템포의 빠른 속공으로 첫 득점을 상대팀에 넘겨주고 말았다. 서장훈은 김승현의 실수로 실점하자 바로 "경준이 준비해"라며 김승현과 강경준 멤버를 교체했다. 그리고 서장훈은 김승현에게 "저기 코너 어디보고 있어 뒤에서 다 승현이 이름 얘기하고 있는데"라며 지적했다. 이어 이상윤이 버저비터로 첫 득점을 얻었다. 핸섬타이거즈가 11점을 뒤쳐진채 1쿼터가 종료됐다.

차은우가 3득점에 실패했지만 문수인이 추가 2득점으로 총 10득점을 성공했다. 핸섬타이거즈의 계속되는 공격 실패에 2쿼터가 15점차로 아쉬움을 남긴채 끝났다. 침묵만 흐르는 핸섬 락커룸에 서장훈은 "지금 하지 말라는것만 하고 있는거 아니야. 이러면 깔끔하게 지고 여기서 끝나는 거다. 우리한테 있는 마지막 20분이다. 여기서 이기든 지든 뭔가 좀 보여줘. 굳은 결의를 다지고 우리의 정신력을 보여줘야 한다. 이렇게 끝나면 너무 아깝지 않니?"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핸섬타이거즈가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17점 차로 3쿼터가 마무리됐다. 서장훈은 더 벌어진 점수 차에 "잘 따라가 놓고 스스로 왜 무너져"라며 안타까워했다. 4쿼터가 시작되고 인수가 3전 득점으로 가능성 있는 시작을 열었다. 이어 문수인이 2득점으로 핸섬이 순식간에 5득점을 따라잡았지만 상대팀의 외곽슛으로 다시 멀어졌다. 핸섬타이거즈는 최선을 다했지만 점 수차를 좁히지 못하고 6강전에서 패배했다.

서장훈은 "고생했다. 그동안 수고 많았고, 평생 농구를 해온 농구인 한 사람으로서 바쁜 스케줄에도 하는게 쉽지 않았을텐데 동참해줘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 또 모여서 한 번 해 볼 수도 있는 거고 아쉽게도 이제 우리의 여정을 여기까지"라며 감독으로서 마지막 작별 인사를 건넸다. 이에 핸섬 타이거즈 선수들이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차은우는 "너무 미안한 마음이 크다. 슛 하나 레이업 하나에 울고 그러는게 너무 좋고 감동이었는데 이런 결과에 좀 그렇지만 형들 동생들 누나에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고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상윤은 "결과를 만들고 싶었던거 같다. 열심히 하고 같이 했던 만큼 그만큼이 안되니까 되게 아프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에 조이는 "그래도 제가 뒤에서 보기에 연습도 많이하고 서로 아끼는 모습도 보이고 정말 많이 응원했다. 다들 너무 고생했고, 저는 솔직히 오늘이 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시 뭉치는 날이 있을거라고 생각한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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