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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공부가 머니' 강성범, 입으로 공부하는 아들 훈육법? "비교 필요해"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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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예솔 기자] 개그맨 강성범이 아들 강한결에 대한 훈육법 조언을 들었다.

27일에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강성범이 출연해 입으로만 공부하는 아들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고 그에 맞는 훈육법을 조언 받았다.

이날 강성범은 아들 강한결과 함께 축구 테스트 교실을 찾았다. 강성범은 "전문가에게 테스트를 받아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강한결은 드리블 테스트와 볼 컨트롤, 체력 테스트를 받았다. 하지만 입은 쉬지 않고 움직여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강한결은 "전문적인 기술은 아무것도 못한다. 하지만 3일 노력하면 된다. 아니 3년 노력하면 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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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범은 축구코치에게 "한결이 보다 못하는 친구가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축구코치는 "물론 못하는 친구들은 있다. 하지만 축구선수의 꿈을 꾸면서 훈련을 받는 친구들 중에는 없다. 축구선수의 꿈을 키우려면 지금보다 몇 배는 더 노력해야한다. 축구는 그냥 취미로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솔직한 평가를 들은 강한결은 애써 밝게 말했지만 씁쓸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성범은 "이야기로 들으니까 좀 속상하고 그렇긴 하더라"라며 "현실을 알려주고 싶었다. 축구를 하려면 좀 더 일찍 시작해야했다"라고 말했다.

집에 오자마자 강한결은 엄마에게 안겨 위로를 받았다. 강성범은 "한편으로 미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달래주는 것도 좀 그래서 웃고 말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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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범은 "나는 공부가 아니면 기술을 배웠으면 좋겠다. 옛날 어르신들이 얘기하는 기술이 아니라 뭔가 하고 싶고 재능이 보이면 그걸 밀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성범은 "나는 어느 날 마당놀이를 보다가 저걸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그때부터 오직 그것만 바라보고 연습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MC신동엽 역시 공감하며 "나도 연극무대를 보고 연극이 하고 싶어서 꿈을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는 "축구라는 항목을 잡고 생각해보면 축구선수만 있는 게 아니다. 분석가, 해설가 등 다양한 직업들이 있다. 어떤 적성이 있는지 확인하고 그런 방향으로 가도 좋을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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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범은 아들을 보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아들은 "축구는 아닌 것 같다. 축구는 취미, 꿈을 프로게이머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아들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축구 테스트를 받으니까 흥미가 훅 떨어졌다. 꿈을 전향해야겠다. 프로게이머가 될 거다"라고 말했다.

강한결은 자신이 준비한 영어 작문을 꺼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엄마는 "무슨 말인지 다 알아 듣겠다"라고 말했다. 강한결은 "엄마, 아빠 알아 들으시라고 쉽게 쓴 것"이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 모습을 본 MC유진은 "임기응변이 최고다. 뭘 해도 할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전문가는 강성범에게 "아들은 돈키호테 같은 아이다"라며 "또래 아이들과 비교하면서 객관화 된 현실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이에 MC신동엽은 "제발 간섭 좀 하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hoisoly@osen.co.kr
[사진 : MBC '공부가 머니'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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