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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유별나!문셰프' 고원희, 호주 사로잡는 여신에서 피 흘리는 좀비로? 존재감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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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최나영 기자] 배우 고원희가 로코 여신의 귀환을 알렸다.

지난 27일 첫 방송된 채널A 금토드라마 ‘유별나! 문셰프’에서는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벨라(고원희 분)와 문승모(에릭 분)의 아찔한 호주 첫 만남부터 임현아(차정원 분)와의 차 사고까지 속도감 있는 전개가 펼쳐져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벨라의 첫 등장은 강렬했다. 갖가지 옷과 포스터가 널브러진 작업실에 충혈된 눈으로 앉아 날이 밝도록 움직이지 않는 예민한 예술가의 모습을 온 몸으로 표현했다. 이어 패션쇼를 위해 호주로 향한 벨라. 문승모와 오해 가득한 만남을 시작으로 거식증을 앓고 있는 그녀가 문승모의 요리는 삼키는 등 둘의 인연에 대한 복선이 그려졌다.

벨라는 어머니의 묘 이장 문제로 한국에 들어오고 동한 인터내셔널 대표 임철용(안내상 분)을 만나게 됐다. 벨라의 정체를 알고 있는 임철용은 “어머니의 스캔들이 다시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거 너무 잔혹하지 않겠냐”며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고 그 앞에서 굳은 얼굴로 당혹감을 애써 숨기는 벨라의 긴장감 맴도는 장면이 펼쳐지기도.

임철용의 딸 임현아(차정원 분)는 벨라를 열망하는 카피캣이었다. 벨라를 태운 자신의 차를 몰던 중 “옛날에 내 작품을 누가 훔쳐갔다고 들었는데, 그거 너니?”라는 벨라의 물음에 몹시 당황하며 손을 떨었고 흔들리던 차는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

이후 피를 흘린 채 마치 좀비를 연상시키는 벨라와 문승모가 다시 만나는 장면이 이어졌고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궁금증을 유발하며 1화가 마무리됐다.

고원희는 벨라 그 자체였다. 예민한 눈빛과 흔들림 없는 어조로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의 까칠한 캐릭터성을 밀도감 있ㄱ 표현했다. 매 작품마다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고원희가 다시 한번 캐릭터 변신에 완벽 성공하며 로코 여신으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 기대가 고조된다.

한편 채널A ‘유별나! 문셰프’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nyc@osen.co.kr

[사진] 채널A '유별나! 문셰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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