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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불후의명곡’ 씨야 김연지→딕펑스 ‘봄여름가을겨울X빛과소금’ 명곡 열창…퍼플레인 최종 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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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신인 밴드 퍼플레인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8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김연지-정승환-정동하-알리-딕펑스-퍼플레인이 봄여름가을겨울과 빛과 소금의 명곡으로 경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경연의 문을 연 주인공은 씨야의 김연지였다. 빛과 소금의 ‘그대 떠난 뒤’를 부르게 된 김연지는 “시적으로 써내려간 가사가 많았다”며 “어떻게 이런 가사를 쓰셨을까 싶다. 나도 가사의 주인공이 된 기분으로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김연지는 감성적인 가사에 걸맞는 아름다운 음색과 고음이 인상적인 완벽한 가창력으로 노래가 끝나자마자 큰 박수를 받았다.

김연지와 맞서게 된 두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정승환. 봄여름가을겨울의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 봐’를 선보이게 된 정승환은 “봄여름가을겨울, 빛과 소금, 신촌 블루스 선배님들 노래를 학창 시절 많이 들었다”며 저희 세대 친구들은 잘 모를 수도 있지만 반드시 들어야 하는 곡들이다”라고 말했다. “리허설은 편안한 마음으로 임했는데 막상 무대에 올라오니 긴장되고 실기 시험을 보는 느낌이었다”고 무대를 마친 소감을 전한 정승환은 스페셜 판정단에 의해 1승을 거뒀다.

정동하는 빛과 소금의 ‘오래된 친구’로 세 번째 무대를 꾸몄다. “실험적이고 신선한 무대로 오마주 하고 싶다”며 “평소보다 더 열심히 준비했다”는 각오를 밝힌 그는 보코더를 포함해 3개의 마이크를 사용해 1인 3역을 선보여 전설들도 자리에서 일어나 춤추게 하는 신나는 무대를 펼쳤다. 김종진은 “제가 일어나서 춤을 췄냐. 미치게 만드는 무대였다”며 “후배에 대한 존경심이 이런 기분일 것”이라고 극찬했다.

정동하는 정승환을 상대로 1승을 거머쥐었다. 이후 정동하가 라이벌로 꼽은 알리의 무대가 펼쳐졌다. 알리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봄여름가을겨울의 ‘어떤 이의 꿈’을 선보였다. 특유의 파워풀한 에너지로 경연자들은 물론 전설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정승환은 “불후의 명곡을 통해 선배님 무대를 많이 봤는데 이 정도면 명창이라고 불러야 하지 않을까”라며 혀를 내둘렀다.

불후의 명곡 공식 라이벌인 정동하와 알리의 이번 대결은 알리의 승리였다. 알리에 맞선 상대는 밴드 딕펑스. 봄여름가을겨울과 빛과 소금처럼 오랜 친구인 딕펑스는 “선배님들처럼 저희도 오랜 친구이다 보니 그 느낌을 잘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현우는 “장기호 교수님께 수업을 받았는데 수업 받았던 곡으로 경연을 펼치면 어떨까 싶어 ‘샴푸의 요정’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제자들의 무대를 지켜본 장기호는 “우리 제자들이 이렇게 창의력 있는 뮤지션이었구나 알게 돼 전설 할 만 하다고 생각했다”며 “청출어람이라는 단어가 생각났다”고 칭찬했다. 딕펑스는 알리를 상대로 1승을 거둬 퍼플레인과의 ‘밴드 대결’을 성사시켰다.

퍼플레인은 “방송 재출연이 목표”라며 최종 대결에 나섰다. 이들은 “혹시 우승하면 다시 나올 수 있냐”고 물으며 “우승이 아니면 저희를 다시 불러 주시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퍼플레인은 봄여름가을겨울의 ‘비처럼 음악처럼’을 불러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퍼플레인은 딕펑스를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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