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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단독] 잔나비 "'놀면뭐하니' 유고스타와 콜라보? 8비트 만능곡 만들게요"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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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소영 기자] ‘대세’ 잔나비가 MBC ‘놀면 뭐하니?-방구석 콘서트’에 출연하며 다시 한번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유재석, 아니 유고스타와 콜라보레이션을 기대하게 만드는 ‘케미’로 팬들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잔나비는 28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방구석 콘서트’ 두 번째 이야기에서 선우정아, 새소년, 이승환에 이어 무대에 올랐다. 지난해 메가 히트곡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를 부르며 코로나19로 다운된 안방 시청자들을 위로했다.

잔나비 역시 코로나19로 전국투어 타격을 입었다. 지난 2월부터 서울, 광주, 대구, 부산, 춘천을 돌며 전국투어 10회 공연을 잡았는데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취소를 선택한 것.

이에 잔나비는 29일 OSEN과 인터뷰에서 “저희도 그렇지만 함께 공연을 준비해주신 많은 스태프분들, 그리고 기다리셨을 우리팬분들의 아쉬움이 해소된 것 같아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라고 ‘놀면 뭐하니?’ 출연 소감을 말했다.

‘놀면 뭐하니?-방구석 콘서트’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중인 전국민을 위해 마련된 무관중 공연이다. 서울시의 협조를 받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화려한 라인업으로 시청자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유재석, 이적, 유희열, 김광민이 MC를 맡아 장범준, 지코, ‘맘마미아’ 팀 등을 만났다.

잔나비는 “무관중 공연이었음에도 앞에서 분주히 촬영해주신 스태분들, 그리고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봐주시는 MC 선생님분들, ‘놀면 뭐하니?’ 제작진분들 덕분에 색다른 마음으로 집중하며 공연했다”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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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방송에서 이적은 “잔나비 드러머 윤결이 군 복무 때문에 자리가 비어 있다던데 유고스타 어떤가”라며 앞서 드러머로 변신했던 유재석을 추천했다. 잔나비는 8비트밖에 못 친다는 그에게 "저흰 8비트가 제일 중요하다. 저희가 다 맞출 수 있다”며 두 팔 벌려 반겼다. 유재석 역시 잔나비의 음악을 좋아한다며 미소를 보냈다.

덕분에 팬들은 잔나비와 유재석의 콜라보레이션을 기대하고 있다. 멤버들은 “유고스타님과 콜라보레이션을 하게 된다면 8비트만으로도 가능한 만능 헌정곡을 만들 생각입니다”라고 기대했다.

끝으로 잔나비는 “지방공연 취소는 너무너무 아쉽지만 최선의 결정이었고 또 앞으로 함께할 날을 더 값지게 만들어줄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조금이나마 편해졌다”며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함께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한편 잔나비 측은 전국투어 취소를 결정하면서도 팬클럽과 함께 대구시에 마스크 550장을 기부하며 선행을 펼쳤다. 팬들도 콘서트 티켓 환불 금액을 대구의사회 등에 보내며 한 발 더 나아가 후원에 동참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방진복 기부 활동을 추가로 펼치는 등 선순환을 이끌고 있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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