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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BTS ‘봄날’, 코로나19로 시들한 봄 분위기 끌어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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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방탄소년단의 ‘봄날’이 봄 캐럴 강자로 부상했다.

29일 지니뮤직에 따르면 이달 들어 방탄소년단의 ‘봄날’은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엔딩’보다 20일 빠르게 일간차트 200위권에 진입, 더 오래 사랑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방탄소년단 봄날(2017년 출시)은 지니 일간차트에 지난 1일 83위로 진입한 데 이어 24일간 평균 일간차트 순위 109위를 차지했다. 버스커 버스커 벚꽃엔딩(2012년 출시)은 지난 21일 161위에 진입, 5일간 평균 114위에 머물렀다.

지니뮤직 홍상욱 본부장은 “K팝의 가치를 세계 만방에 떨친 방탄소년의 신곡과 구곡 모두 꾸준히 사랑을 받으면서 봄날의 인기는 지속됐다”며 “반대로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엔딩은 코로나19로 봄나들이가 어려운 상황과 맞물리면서 차트 진입이 늦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봄 캐럴 봄날과 벚꽃엔딩의 일간차트 평균순위는 전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 방탄소년단의 봄날은 28일간 평균순위 77위,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엔딩은 27일간 평균순위 108위에 머물렀지만 올해 3월에는 각각 32계단, 6계단 내려갔다.

한편 이달 지니 일간차트에 볼빨간 사춘기의 ‘나만, 봄’(2019년 출시)이 새롭게 봄 캐럴 대열에 진입했다. 나만, 봄은 지난 2일 지니 일간차트 148위로 진입, 21일간 평균 126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이달 지니 일간차트 200위권에 진입한 봄 노래는 △방탄소년단의 봄날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 △볼빨간 사춘기의 나만, 봄 △홍대광의 신곡 봄의 한가운데서 4곡이다.

지난해 3월에는 박봄의 ‘봄’이 신곡으로 일간차트 1위를 차지했고 방탄소년단의 봄날,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엔딩, 워너원의 ‘봄바람’, High4&아이유의 ‘봄 사랑 벚꽃말고’ 등 7곡이 지니 일간차트 200위권 내에서 사랑받았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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