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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복면가왕' 지구본 정체=왁스 "데뷔 20주년"‥록키, '3R'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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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수형 기자] 록키가 3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지구본의 정체는 왁스로 드러났다.

29일인 오늘 방송된 MBC 예능 '미스터리 음악쇼-복면가왕'에서 가왕전을 앞두고 2라운드로 지구본과 록키가 대결을 펼쳤다.

먼저 지구본이 무대 위로 올라 김현철의 '일생을'을 선곡, 내공이 느껴지는 깊은 감성을 전했다. 원곡을 잊을 정도로 심장을 저릿하게한 지구본의 '일생을' 이였다.

이에 맞서 록키가 거침없이 무대 위로 등장, 박진영의 'KISS ME'를 선곡해 첫 소절부터 끈절거리는 섹시함으로 청중단들을 유혹했다. 이전과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에 순식간에 무대를 달아오르게 했다.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군 록키였다. 무대 챔피언 록키의 강력한 한 방이었다.

강렬하게 맞붙은 두 사람의 무대였다. 두 사람 모두 17대 4로 올라왔기에 더욱 치열함을 가열시켰다.
원곡자 김현철은 지구본에 무대에 대해 "굉장히 스트레이트한 감정, 속으로 삼키지 않는 내뱉는 창법이 인상적이었다"면서 폭포수같은 창법을 인정했다. 록키에 대해선 "박진감 넘치는 무대, 작정하고 온 무대였다"고 했고, 작곡가 의도를 완벽하게 표현했다고 했다.

두 사람의 개인기 타임이 펼쳐졌다. 록키는 BTS의 노래에 맞춰 미니 드럼을 연주, 비트를 잘개 쪼개며 드럼 장난감으로도 강렬한 존재감을 펼쳐 모두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드럼 위를 날아다니는 현란한 실력을 뽐냈다.

이에 모두 록키에 대해 악기를 본업으로 다룰 것이라며 일동기립했다. 쉽게 가라앉지 않은 여운이었다.
조정치는 "비록 장난감이었지만 실제 드림실력도 수준급일 것"이라며 매료됐다고 했다.

드디어 결과를 발표했다. 상반된 매력을 보여준 두 보컬의 무대에서 록키가 승리, 무려 15대 6표차였다. 결과를 예측할 수 없던 명승부였다. 록키가 3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지구본 정체를 공개, 그는 바로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대표 감성 보컬 왁스였다.

정확히 2000년에 데뷔해 데뷔 20주년이라는 왁수는 "남의 숫자같은 느낌, 체감은 이제 10년"이라면서 믿어지지 않는 시간이라 했다. 왁스는 "음악을 하다보면 욕심이 생겨, 목소리가 잘 나올 때 더 많은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여러가지 많이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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