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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미우새' 윤시윤, 제2 최수종♡→홍자매 '웨딩숍' 데이트 (ft.토니母 하차)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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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수형 기자] 홍자매는 웨딩 데이트를, 게스트로 출연한 윤시윤은 사랑꾼 모드로 입담을 펼쳤다.무엇보다 토니어머니인 이옥진 여사가 하차소식을 전했다.

29일인 오늘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다양한 에피소드가 펼쳐졌다.

순수청년 윤시윤이 게스트로 출연, 母들은 김탁구로만 기억하던 윤시윤의 최신작까지 얘기했고, 윤시윤은 "감사하다"며 기뻐했다. 특히 동안이지만 어느덧 서른 다섯이 됐다는 윤시윤은 10년전 '김탁구'를 찍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중학교 1학년 때까지 순천에서 살았다는 그는 전라도 사투리를 요청하자 "쓸라믄 쓰는디요, 방송잉께 서울말을 씁니다"며 귀여운 사투리로 母심을 저격했다. 그러면서 "톨게이트 지나가면 나도 모르게 '도착해부렀어' 라고 사투리 나온다"며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또한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서 자랐다는 윤시윤은 "어머님들 보면 익숙하다"면서 "부모님이 서울에서 맞벌이, 할머니가 8개월 때부터 키워주셔서 부모님이 네 분 계신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母들은 "아기어른같이 살았겠다"며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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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은 "할머니 승부욕도 좋으셔 , 여장부셨다"면서 할머니와의 에피소드도 전했다. 윤시윤은 "학창시절 반장이 되면 햄버거, 피자 돌리지 않냐, 반장이 됐을 때 할머니가 떡을 돌리셨다, 어린 마음에 너무 창피했지만 잊지못할 떡"이라며 할머니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MC 신동엽은 윤시윤에 대해 "예전 여자친구가 부산 돼지국박 먹고싶다고 하자 직접 부산까지 가서 샀다고 하더라"며 운을 뗐다. 윤시윤은 "누구를 사랑하면 그러는 것 같아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보여주고 싶다"면서 "오히려 거기까지 가는 길이 좋아, 혼자 운전하고 갔다"고 했다. 무려 서울에서 부산까지 왕복으로 10시간을 달렸다고.

윤시윤은 "처음엔 여자친구가 안 믿어, 부산친구와 인증사진 찍어보여주니 감동은 10프로, 90프로는 약간 무서운 애라고 생각하더라"면서 "적당히 해야해 엄청 좋아할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벚꽃놀이를 해본 적 없다던 여자친구를 위해 윤시윤은 벚꽃 이벤트까지 했던 일화를 전했다. 그녀에게만큼 벚꽃이벤트 보여주고 싶었다고. 윤시윤은 "후배들에게 부탁해 떨어진 벚꽃들을 포대 한 자루에 쓸어담아, 욕실에 물을 받아놓고 기기에 벚꽃을 깔았다"면서 "나중에 물을 빼는데 배관이 막혔다"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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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은 "욕조에 뿌린 특별한 이유가 있냐"고 묻자 윤시윤은 "그럼 어디에 뿌리냐, 영화 로망이 있었다"면서 "여자친구 리액션 생각보다 좋아하지 않아, 그렇게 하는 내 자신이 제일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벌써 세번째 이사를 하게 된 이상민이 그려졌다. 프로이사러가 된 이상민은 1년만에 돌아온 세 번째 이사에 대해 "이삿짐 비용을 줄이려 혼자 다 짐을 싼다"고 했다. 이때, 김희철이 도착, 이상민은 "1년 더 살고 싶었는데 집이 팔려서 이사하게 됐다"고 했다. 김희철은 "아 이 집이 형 것이 아니구나"며 뒷북으로 염장을 질러 폭소하게 했다.

슬리피가 다음으로 도착했다. 슬리피는 이상민이 필요없는 물건들을 하이에나처럼 찾아내 웃음을 안겼다.
이상민은 즉석에서 두 사람을 위해 요리를 시작했다. 팬이 보내준 전복 캔으로 일명 '황제 계란찜'을 만들어냈다.
이어 이사 전 냉장고를 모두 비우기 위해 또 다른 요리들을 연속으로 만들어냈고, 정성껏 음식을 만들었다.
하지만 김희철은 "내가 너무 백종원 형님이랑 오래있었나?"라고 말하며 미묘한 맛에 당황했다.

이상민은 궁셰프 이름에 걸맞게 야심작으로 계란까지 그대로 기름에 튀겨냈다. 고소한 계란과 부드러운 치즈까지 조화를 이뤘다. 특제 계란치즈찜에 모두 감탄했다. 母들은 "음식점해도 되겠다"며 놀라워했다. 하지만 김희철은 "기름맛"이라며 솔직평으로 폭소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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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은 회심의 황제 계란찜을 선보였다. 하지만 완전히 눌러붙은 탓에 뒤집어지지 않았다. 김희철은 "형 되게 요리 잘 하는 줄 알았는데"라며 실망, 처음보는 비주얼에 할말가지 잃었다. 이상민은 "오늘 왜 되는게 없냐"고 당황하면서 "원래 생각했던 거에 20프로밖에 안 나왔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김희철은 "왜 그랬어?"라면서 "미안한데 어느나라 황제가 이렇게 먹냐"며 돌직구를 날려 폭소하게 했다.

박수홍은 배우에 도전했다. 한상진은 신인배우의 자세는 스태프들부터 눈인사를 해야하는 것이라며 강조했다. 계속 얼굴을 비추며 현장 스태프들에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하라는 깊은 뜻을 전했다.

박수홍은 신인의 자세로 인사를 챙겼고, 이내 촬영에 돌입했다. 박수홍은 긴장한 듯 대사를 잊어버렸고 계속 NG를 낸 탓에 더욱 긴장했다. 급기야 리허설에서 정해준 위치도 제대로 서지 못했다.윤시윤은 "저러다 말릴 텐데"라며 긴장하며 바라봤다.

경직된 수홍을 위해 감독들도 출동, 직접 대사를 리드해줬다. 하지만 애드리브를 쳐도 된다는 말에 더욱 긴장했다. 박수홍은 즉석에서 대사 후 애드립까지 깨알같이 성공하며 박수를 받았다. 그제서야 박수홍은 다리에 힘이 풀린 듯 미소를 되찾았다. 하지만 계속해서 NG가 났고, 홍석천은 "충분히 잘했다"며 용기를 줬다.
이에 박수홍은 자신감을 찾고 집중했고, 신인배우로 어느정도 만족스러운 마무리로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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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과 홍선영은 어디론가 향하면서 결혼 얘기에 빠졌다. 홍진영은 결혼식 로망을 질문, 홍선영은 '뷔페'라고 말하더니 이내 "남편 턱시도 입고 드레스입고 하객들에게 축복받는 것로 만족한다"고 했다. 홍진영은 "내 결혼식 로망은 잠실 경기자에서 파티하는 것이었다, 지금은 가족끼리 조촐하게 하고 싶다"며 로망을 전했다.

이어 결혼해서 아기가 이것만큼 안 닮았으면 하는 것이 있는지 질문, 홍진영은 "뭘 시작하면 끝을 파버리는 성격 안 닮았으면 , 고개를 맨날 먹으니까 아이는 채소 좀 먹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홍선영은 "난 비만 유전자 안 닮길 바란다"고 답했다.

어이 두 사람이 웨딩숍에 도착했다. 여자들의 로망인 순백의 웨딩 드레스 앞에서 시선을 사로 잡았다. 母는 "우리 딸들도 입어야할 텐데"라며 바라봤다. 홍선영은 왜 왔는지 물었고, 홍진영은 "화이트데이 기념 자매 데이트"라면서 추억놀이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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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영은 "이런 곳 처음 와본다"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홍진영은 "옛날에 한 번 와봤다"고 하자, 홍선영은 "한 번 갔다왔냐"며 저격, 홍진영은 "일 때문에 간 것"이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홍진영이 먼저 드레스자태를 뽐냈다. 홍선영은 "너무 예쁘다"며 동생 홍진영 사진을 카메라에 담기 바빴다. 홍진영도 마음에 쏙 들어했다. 母들은 "진짜 결혼식 했으면 좋겠다, 진짜 신부같다"며 흐뭇하게 바라봤다.

다음은 홍선영이 드레스 자태로 등장, 민망한 듯 웃음을 지었다. 처음보는 언니의 드레스 자태에 홍진영은 "예쁘다"면서 카메라 셔터 누르기 바빴다. 이에 홍선영도 기분이 업된 듯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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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웨딩드레스를 입은 두 자매의 자태가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성가대 느낌있다"면서 폭소, 홍진영은 "언니 결혼 축하한다"며 분위기를 살렸다. 홍선영도 "별 말씀을"이라면서 "드레스는 입었는데 신랑이 없어, 신랑 찾아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기념으로 찍은 사진을 확인, 인생사진을 건졌다. 홍선영은 사진 보정 전 "다시 태어나게 만들어 달라"면서 "요즘 이석증으로 운동을 못 해, 살이 좀 더 쪘다"며 전체적으로 44사이즈 부탁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토니 어머니인 이옥진 여사가 하차소식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ssu0818@osen.co.kr

[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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