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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어게인TV] '선녀들 리턴즈' 김강훈, 모르는 게 없는 '역사 꿈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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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방송화면 캡쳐


[헤럴드POP=이영원 기자]김강훈이 '역사 꿈나무'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에는 아역배우 김강훈이 출연했다.

선녀들은 남한산성을 탐방한 후, 식사를 하기 위해 닭백숙 식당을 찾았다. 선녀들은 "여기 강훈이가 있으니까 꼭 세자저하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종민은 "강훈이가 세자라면 무조건 이쪽 줄에 설거다"라고 말했고, 전현무는 "강훈이가 받아줘야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설민석은 "강훈이는 충녕대군같다"고 했다. 이어 김종민에게는 "김개시가 어울린다. 외모가 뛰어나지 않아도 치명적인 매력이 있다"고 말을 이었고, 김강훈은 "그런 것 같다. 바보행세를 하신게 맞는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강훈은 "여기는 왜 닭백숙 식당이 많은건가요"라고 물었고, 김종민은 이에 대한 역사적인 배경을 설명했다. 김종민은 "왕이 드실 수라상을 올릴때, 먹을 것이 없어도 항상 닭고기가 올라갔다고 한다. 어느날부터는 잡을 닭도 없어졌다고 하는데, 먹을 게 없어도 수라상만큼은 닭을 올렸었다. 이에 인조는 자책감이 들어 닭을 올리지 말 것을 명하셨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종민은 "이후 인조가 삼전도로 떠나시기 전, 마지막으로 수라상에 닭을 올렸지만 결국 마음이 아파 한 입도 드시지 못하고 길을 떠나셨다는 이야기도 전해 내려온다"고 말을 이었다.

김강훈은 "근데 왜 닭백숙 집이 많이 생긴거에요"라고 다시 한번 물었고, 김종민은 "그 한을 풀어드리기 위해 닭백숙집이 많아진 것이 아닐까"라고 추측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강훈은 또 다른 역사적 비화에 대해 설명했다. "이괄의 난 당시, 인조가 공주로 피난을 떠났을 때 머무른 한 민가에서 인조에게 떡을 드렸다. 인조가 그걸 먹다보니 너무 맛있어서 이름을 물었지만, 딱히 이름이 없었다고 한다. 그걸 준 사람이 '임'씨였고, 임씨가 준 절미라서, 후에 인절미로 발음이 순화되었다고 한다"라고 해박한 지식을 뽐냈다.

또한 전현무는 '환향녀'와 '호로자식' 등의 단어에 담긴 핍박의 역사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조기와 임경업 장군간의 얽힌 역사적 비화도 공개되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선녀들과 김강훈은 닭백숙과 닭볶음탕, 해물파전, 두부김치 등으로 만찬을 즐겼다.

역사 선생님과 함께 떠나는 배움 여행으로 시간의 선을 넘어서 대한민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우리가 몰랐던 숨겨진 역사를 알아보는 발로 터는 탐사 여행 프로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mbc에서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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