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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뭉쳐야 찬다' 김재엽 "유도계 퇴출→사업 실패→축구로 행복 찾아" [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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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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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유도 전설 김재엽이 축구 사랑을 드러냈다.

29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는 새로운 용병으로 김재엽이 등장했다.

이날 감독 안정환은 새 용병 등장에 앞서 "거의 매일 생활체육을 한다. 조기축구를 나간다"고 예고해 어쩌다FC 멤버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이 소개와 함께 등장한 용병은 세계 청소년 선수권대회 은메달, 88올림픽 그랜드슬램 달성에 빛나는 유도계 전설 김재엽이었다.

안정환의 말처럼 김재엽은 배우 최수종이 이끄는 일레븐FC의 멤버로 꾸준히 축구를 해왔다. 지난해 어쩌다FC가 일레븐FC와 맞붙었을 때 상대팀으로 '뭉쳐야 찬다'에 출연한 바 있기도 하다. 이에 그는 "젊은 선수들 제외하고는 자신이 있다"며 어쩌다FC 멤버들 사이에서 자신감을 보였다.

더불어 정식 입단 바람도 드러냈다. 안정환이 허락한다면 입단하고 싶다는 것. 그는 "대한민국 최고 프로그램 아니냐. 레전들과 운동할 수 있고, 기적을 만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선수 한 명이 새로 입단하려면 기존 멤버가 나가야 한다는 말에는 난감하단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김재엽은 오랜 시간 축구를 해온 인물이었다. 이에 안정환의 기대감도 상당했다. 그는 축구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선수생활 은퇴하고 대표님 코치 하고 하다가 좋게 생각하면 나왔지만 나쁜 의미로 쫓겨났다"고 운을 뗐다. 실제로 김재엽은 유도부 지도자 생활 중 파벌 싸움에 휘말렸고, 결국 유도계에서 퇴출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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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먹고 살아야 하니까 사업을 했는데 사업적으로 잘 안 되고 그런 걸 축구를 통해서, 축구를 하면 너무 행복하다"며 "30년 가까이 한 것 같다"고 축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놀라움을 안겼다.

유도 선수 생활 중 경기를 앞두고 긴장한 적이 없다는 김재엽은 이날 K은행 팀과의 경기에 앞서 "잠을 못 잤다. 허재가 좋아하는 그것도 끊었다"는 말로 긴장감을 드러냈다. 이후 선발로 출전한 그는 준수한 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경기는 3 대 0으로 패배했지만, 안정환은 김재엽에 대해 "전반전에는 긴가민가했는데 후반전에 좋아졌다"고 짚어 훈훈함을 안기기도 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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