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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이민정도 이혼?"..'한번 다녀왔습니다' 차화연x천호진 어쩌나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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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소영 기자] ‘한번 다녀왔습니다’ 이민정 마저 이상엽과 이혼하게 될까?

29일 전파를 탄 KBS 2TV 새 주말연속극 ‘한번 다녀왔습니다’에서 막내 송다희(이초희 분)가 결혼식 당일 파혼을 선언하며 집으로 돌아오자 엄마 장옥분(차화연 분)은 “아직 식장에서 먹은 밥도 소화가 안 됐다. 하객들, 친척들은 어쩔 거냐”며 안타까워했다.

호흡 곤란 증세까지 보이는 장옥분을 보며 첫째 송준선(오대환 분), 둘째 송가희(오윤아 분), 셋째 송나희(이민정 분)는 크게 걱정했다. 송준선과 송가희 둘 다 이혼해서 집으로 돌아온 까닭에 파혼한 송다희까지 더하면 4남매 중 송나희 혼자 멀쩡한 가정을 꾸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 역시 상처가 컸다. 남편 윤규진(이상엽 분)과 의사 부부로 성공한 듯 보였지만 2년 전 아이를 유산한 아픔이 있었기 때문. 안 그래도 까칠한 송나희는 윤규진과 다투며 시어머니(김보연 분)를 “니네 엄마”라고 표현했고 윤규진은 “말 참 싸가지 없게 하네. 니네 엄마가 뭐냐”라고 지적했다.

아이를 가져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있었다. 싸운 뒤 갑자기 배란일이라며 윤규진을 덮치려고 했고 다음 날에는 난임 클리닉을 예약해뒀다고 통보했다. 하지만 윤규진은 술 취한 엄마 때문에 가지 못했고 어머니가 그런 쇼한 게 한두 번이야? 어머니가 너 불러드리는 이유가 한둘이냐. 그게 다 쇼 아니냐”라고 소리쳤다.

윤규진 역시 막말하는 송나희에게 “항상 팩트만 말하는 네가 정말 정 떨어진다. 우리 가족이 맞나 싶다. 일방적으로 너 혼자 밀어붙이고 있다”고 몰아세웠다. 유산의 아픔을 건드린 남편을 보며 송나희는 “넌 계속 날 원망하고 있었구나? 그래서 날 피한 거였어”라며 허탈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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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는 협의이혼을 알아봤다. 연애 시절 좋았던 때를 떠올리며 그리워했지만 현재는 서로 다투기만 하는 사이가 서글펐다. “이혼하고 제일 좋았던 건 더 이상 미워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그게 너무 좋더라”고 말하는 새언니의 답을 곱씨으며 이혼을 결심했다.

하지만 장옥분이 때마침 그를 찾아왔다. 그는 “왜 나만 이러냐. 평범하게 무난하게 왜 안 되냐. 자식을 잘못 키웠나 싶다. 나희야 내 희망은 너밖에 없다. 넌 잘 살아야 한다. 너는 나 배신하면 안 된다. 잘 사는 것 꼭 보여 달라. 너까지 잘못 되면 혀 깨물고 잘못 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엄마를 걱정하는 마음도 잠시 송나희는 결국 퇴근 후 윤규진을 불러내 “이혼하자 우리. 이혼하자 대신 조건이 있다"고 말했다. 그마저 이혼하게 된다면 장옥분의 4남매는 모두 한번 다녀오게 된 셈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한번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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