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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장윤정 사랑해서"..'슈돌' 도가네 클라쓰, '미스터트롯' 보고 있나?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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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소영 기자] 오늘도 도경완 장윤정 부부의 사랑은 폭발했다. 덕분에 연우와 하영도 사랑 속에 한 뼘 더 성장했다.

29일 전파를 탄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도경완은 트로트 가수를 꿈 꾸는 아들 연우를 위해 ‘도가네트롯’ 오디션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아내인 장윤정이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마스터로 맹활약했던 이유에서다.

장윤정이 심사위원을 맡은 가운데 자신의 연말 디너쇼 티켓과 30만 원 상금을 부상으로 걸었다. 출전을 꺼려하던 제작진에 도경완, 연우까지 5명의 참가자가 완성됐다. 장윤정은 학연, 지연, 혈연에 얽매이지 않는 공정한 심사를 약속했다.

디너쇼 티켓과 상금을 향한 제작진들의 반격은 대단했다. 수줍은 척했지만 노래방 반주가 나오자 금세 흥을 올렸다. 장윤정은 자리에서 일어나 온몸으로 흥을 분출했다. 라이벌들의 활약에 연우의 낯빛은 어두워졌다.

절치부심한 연우는 박상철의 ‘무조건’을 선곡했다. 반짝이 의상까지 입고 나왔고 “도연우에게 장윤정이란?” 질문에 “트로트다. 날 신나게 만드니까”라고 답해 감동을 안겼다. 포부로는 “나태주를 뛰어넘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어 눈길을 끌었다.

트로트를 향한 연우의 애정은 눈물겨웠다. 특기인 눈빛으로 가사 전달을 200% 발휘하며 장윤정에게 깊은 인상을 안겼다. 장윤정은 자신을 똑닮아 트로트의 맛을 아는 아들을 보며 세상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OSEN

하지만 아빠도 라이벌이었다. 도경완은 장윤정을 사랑해서 참가했다며 그의 노래 ‘첫사랑’을 선곡했다. 하지만 장윤정은 맨몸에 재킷만 입고 온 도경완을 보며 “더렵다”고 지적했다. 도경완은 아내에 대한 사랑을 어필하며 “출연 계기는? 사랑해서”라고 어필해 웃음을 안겼다.

노래 실력은 반반이었다. 장윤정의 키 그대로 노래했는데 고음을 끝까지 올려 보는 이들을 배꼽잡게 했다. 급기야 장윤정은 남편의 노래를 중간에 끊기도. 그의 감상평은 “발음이 좀 더러웠어요”였다.

‘도가네트롯’ 초대 우승자는 동점자였다. 동료 VJ들을 총출동시킨 VJ 삼촌과 도연우가 주인공. 도연우는 엄마가 준 왕관을 쓰고서 활짝 웃었다. 도연우 인생 최초의 오디션 1위라 감격은 더했다.

연우의 반전 매력도 돋보였다. 시상식이 끝나자 마자 장윤정은 일하러 나갔고 연우는 엄마와 작별을 아쉬워하다가 돌아서서 만세를 불렀다. 그런데 장윤정이 갑자기 되돌아왔고 엄마를 본 연우의 표정은 굳고 말았다. 장윤정은 방송으로 보겠다며 다시 나갔고 연우는 엄마의 차가 사라진 후에 다시 미소를 지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슈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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