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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뭉쳐야 찬다' 김재엽 맹활약에도 3승 실패, 종편 시청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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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재엽 / 사진=JTBC 뭉쳐야 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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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어쩌다FC'가 시니어라인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한편, 패스 실력 향상이라는 숙제를 남기며 아쉽게 패했다.

29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5.053%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편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공이 휘어질 정도의 강풍 속에서도 과감한 플레이를 펼친 전설들의 투지를 보여줬다. 패스 실력이 여실히 드러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시니어 용병 김재엽의 활약과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여준 시니어라인 양준혁, 허재가 막강한 팀을 상대로 고군분투하며 경기의 흐름을 팽팽하게 이어나갔다.

특히 용병으로 출격한 유도계 레전드 김재엽은 경기 전, 후반을 아우르며 전력에 강한 힘을 보탰다. 두 명의 수비수도 가볍게 탈 압박하는 페이크 기술은 물론 모태범의 거침없는 전진 돌파를 빠르게 체크하고 백업 태세로 전환하는 등 든든히 제 몫을 해냈다.

특히 모태범과 김재엽의 정확한 공간패스가 박태환의 슈팅으로 이어진 순간은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 비록 골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강력한 유효슈팅을 만들어내면서 후반전 경기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날 '어쩌다FC'는 전반전 1대 0으로 선취골을 내줬지만, 역전승을 노리며 후반전의 의지를 다졌다. 파상공세로 밀어붙이는 상대팀을 정면으로 맞서며 위기를 기회로 돌릴 만회 골을 위해 더욱 심기일전했다.

하지만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결정적인 순간을 패스 미스로 놓쳐버린 것과 경기 내내 포착된 전설들의 부족한 패스 실력이 심심치 않게 드러나면서 빈틈이 드러났다.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한 '어쩌다FC'는 3대 0으로 아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감독 안정환은 "역전승을 했다면 한 단계 더 올라갈 수 있는 찬스였다"며 아쉬움을 표출하면서도 개인의 역량보다 팀워크의 중요성을 들며 침울해하는 전설들을 다독였다.

'뭉쳐야 찬다'는 매주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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