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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라디오쇼’ 황정민 “국장급 월급 받아, 라디오 시급 7천원..프리선언 안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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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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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KBS 황정민 아나운서가 월급부터 라디오 수당, 그리고 프리랜서 선언까지 솔직한 입담을 보여줬다.

30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에 황정민 아나운서가 출연했다.

황정민은 1998년부터 ‘FM대행진’을 무려 19년 동안 진행했다. 이에 2008년 10년이상 라디오를 진행해야 받을 수 있는 골든페이스 상을 수상했다. 황정민은 2017년 ‘FM대행진’ 하차 후 3월부터 ‘황정민의 뮤직쇼’를 진행하고 있다.

20년여 동안 아침 라디오를 진행했던 황정민은 “아침은 가족들이 너무 힘들어하더라. 다들 제가 아침에 없으니까 그게 아이들한테 미치는 영향도 크고 저도 아침은 힘들더라. 아침에 일어나는 게 이제는 공포스럽다. 새벽에 일어나는 게”라고 털어놓았다.

박명수는 “나는 황정민 아나운서가 프리인 줄 알았다”고 하자 황정민은 “KBS 직원이다”고 했다. 주변의 유혹이 있지 않았냐는 박명수의 질문에 “운명인 것 같다”고 답했다.

특히 박명수는 ‘직업의 섬세한 세계’의 단골 질문인 한 달 수입을 물었다. 황정민은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고민했다. 후배들이 부장, 실장을 하고 있다. 나는 국장급 월급을 받고 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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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라디오는 1시간에 7천원이고 2시간이면 1만 4천원이다. 원래 1만원이었는데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30프로 깎였더라”고 설명했다.

‘FM대행진'을 진행하며 13년 동안 동시간대 청취율 1위를 기록했던 황정밍느 “그때는 사람들이 많이 듣는 게 느껴졌다. 눈덩이 쌓이듯 굴러가면서 되더라. 그때는 컬투도 저희 게스트였다”라고 했다.

또한 박명수가 황정민의 남편이 정신과 전문의라고 언급하며 “어떻게 싸우냐”고 물었다. 이에 황정민은 “결혼 초반에 많이 싸웠다. 다른 부부들과 똑같다. 남편이 '나를 소리 지르게 하는 단 한 사람이 바로 너야’라고 얘기한다. 절대 소리 안 지르고 굉장히 평안한 사람이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황정민에게 프리란?”이란 질문이 주어졌고 황정민은 “자유다. 난 일단 메어있는 것이 없으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프리 선언할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 “프리 선언하면 더 열심히 일해야 되는 거 아니냐”며 “난 그렇게 하고 싶진 않다. 지금의 안정된 게 좋다”고 밝혔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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