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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HI★스포] 우리 ‘사랑, 하자’…수호, 봄의 시작을 알린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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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수호가 따뜻하고 서정적인 감성을 노래했다. ‘사랑, 하자’ 뮤직비디오 캡처


가수 수호가 따뜻하게 '사랑, 하자'고 노래했다.

엑소 수호는 30일 오후 6시 첫 번째 미니앨범 ‘자화상 (Self-Portrait)’의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사랑, 하자 (Let’s Love)’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직접 만든 엑소의 팀 구호를 첫 솔로 앨범 활동곡 제목으로 선택한 수호는 그만큼 남다른 마음가짐을 음악 안에 풀어냈다. 그래서 수호의 감성은 더욱 따뜻하고 서정적이다.

'사랑, 하자'는 제목 그대로 부족하지만 서로 용기를 내어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수호는 'SH2O'라는 이름으로 '사랑, 하자'를 비롯한 이번 앨범 전곡의 작사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감미로운 목소리로 "사랑"을 노래하는 수호의 이야기가 듣는 이들에게도 사랑의 기운을 전해주며 봄의 시작을 알리는 듯 하다.

노래의 오프닝에서부터 수호는 "어디쯤 와 있는지, 다시 시작할 수 있는지, 상처 가득한 맘에 흐트러지는 꽃잎이 조각나 날아가네. 너를 향해"라며 리스너들의 감성에 다가갔다. 이어 "이런 내 맘에도 널 갖고 싶어. 내 창을 두드리는 사람. 어느새 난 너를 따라. 닿을 수 없다 해도 널 잡고 싶은 넌 내 바람"이라고 전했다.

예쁜 가사는 적재적소에서 빛을 발했다. 수호는 "꽃향길 따른 끝에 망설이는 나를 보네. 너무 예뻐 조심스레 네 맘을 두드리는 내 사랑. 모자랐던 나를 네가 채우네. 겨울 같던 내가 이젠 따뜻해. 아무 말 없이도 넌 나를 바꾸네. 너무 아득하던 네가 내 앞에. 너라는 색으로 더 물드네"라는 고백을 더욱 포근하게 불렀다.

이처럼 팬들에게는 진심을, 더 많은 대중에게 음악을 들려주고 싶은 수호의 마음이 곳곳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2012년 엑소로 데뷔 후 팀 활동은 물론 뮤지컬과 영화에서도 활약한 수호가 첫 솔로앨범에서는 진심어린 음악으로 리스너들과의 소통에 나선다. '사랑, 하자'는 수호의 이야기라서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한편, 수호는 다양한 무대와 콘텐츠로 팬들과 가깝게 소통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8시에는 V LIVE를 통해 '수호전(展): 사랑, 하자'를 진행하고, 이번 주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호가 '사랑, 하자'와 '자화상' 안에 표현한 진솔한 감성을 더욱 다채로운 표현 방식으로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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