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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N신곡] '솔로 데뷔' 수호, '사랑, 하자'로 뽐낸 보컬리스트 역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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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수호 '사랑, 하자'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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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엑소 수호가 첫 솔로곡 '사랑, 하자'를 통해 감미로운 본인만의 음악 세계를 열었다. 그는 이 곡을 통해 보컬리스트로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드러냈다.

3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는 수호의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자화상'(Self-Portrait)의 전곡 음원이 공개됐다. 이번 신보에는 타이틀곡 '사랑, 하자'(Let’s Love)와 함께 몽환적인 어쿠스틱 팝 곡 '오투'(O2), 애틋한 팬 송 '메이드 인 유'(Made In You), 이별 후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록 발라드 '암막 커튼'(Starry Night), 자화상 속 자신의 모습에서 사랑했던 사람의 흔적을 느끼고 추억하는 곡 '자화상'(Self-Portrait), 윤하가 피처링한 힐링 송 '너의 차례'(For You Now) 등 총 6곡이 수록돼 있다.

'사랑, 하자'는 모던 록 장르의 곡으로 서정적이면서도 잔잔한 밴드 세션의 연주에 수호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얹어졌다. 이 곡에서는 보컬리스트 수호의 장점이 두드러진다. 맑은 음색을 가진 수호는 곡을 깔끔하게 이끌어간다. 그는 고음 역시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사랑, 하자'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기도 한다.

수호는 타이틀곡 '사랑, 하자' 작사에 직접 참여했다. 상처와 아픔이 많아 '사랑에 하자가 있는' 주인공이 누군가를 만나 설렘을 느끼고, 다시 새로운 사랑을 꿈꾸며 상대에게 '사랑하자'고 말하는 모습을 담았으며, 중의적 표현이 인상적이다. 또한 화자가 상대방에게 설렘을 느끼는 서사는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감성적이다. 특히, '사랑, 하자'는 제목은 엑소의 구호에서 따온 것으로 팀을 향한 수호의 애정이 엿보여 눈길을 끈다.

그간 엑소의 리드보컬로 다양한 곡을 소화하며 역량을 쌓은 수호는 신곡 '사랑, 하자'에서 자신의 보컬을 마음껏 뽐낸다. 깨끗한 음색으로 귀를 사로잡는 도입부부터, 잔잔한 목소리로 이어가는 중반부, 곡 말미 이어지는 고음까지, 그의 보컬 자체가 '사랑, 하자'의 완성도를 높인다. 이는 그룹의 리드보컬로서 보여준 것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수호는 신곡 공개에 앞서 공개한 일문일답에서 새 앨범에 대해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좀 더 제 개인적인 얘기를 담으려고 했고 가능한 한 진솔하게 표현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엑소 수호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돌아온 '솔로 가수' 수호의 노래가 대중에게 닿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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