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 뉴스1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차화연이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격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서는 배우 차화연이 출연해 퀴즈에 도전했다.

'사모님계의 완판녀'로 소개된 차화연은 좀처럼 예능에서 보기 힘든 이유에 대해 "자신이 없어서"라며 쑥스러워했다. 이어 차화연은 최근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닭집 사장님'으로 열연하며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차화연은 능숙하게 재벌 사모님 연기를 선보이며 감탄을 더했다.

첫 번째 문제로 'UN이 발표한 청년의 기준'이 문제로 주어졌다. 이에 차화연은 "제 나이 알려고 하지 마세요"라고 밝혀 웃음을 더했다. 이어 문제아들과 차화연은 각자 정답을 적어 제출했고, 차화연이 정답 '18세~65세'를 맞히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차화연은 "나 뭐야, 나 그냥 찍은 거야"라고 놀라워하면서 "누가 나보고 중년이라고 그러면 그러지 말라고 해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차화연이 1980년대 비누 광고를 찍으며 밝혔던 미용 비결에 대한 문제가 주어졌다. 정답은 '에어로빅'이었고, 차화연은 자신이 한 말에 대해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며 웃음을 안겼다. 차화연은 최근 받은 건강검진에서 뼈 나이가 20대로 나와 모두를 놀라게 했고, 이에 꾸준한 운동을 건강 비법으로 소개하며 공감을 자아냈다.

연속으로 정답을 맞힌 차화연은 가출한 송아지를 구한 방법에 대한 문제에 도전했다. 정답은 엄마 소를 이용해 송아지를 부르는 것이었고, 문제아들과 차화연은 엄마 소에 반응하는 송아지에 감동했다. 이에 차화연은 배우로 활동하는 딸 차재이에 대해 처음에는 배우 활동을 반대했었다고 속내를 밝히며 문제아들과 부모의 마음가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차화연은 드라마 작가 김수현 작품에 등장하는 불륜녀의 공통점 '파마머리'를 맞히며 또 한 번 놀라움을 남겼다. 이에 김수현 작가와 작품을 했던 차화연이 김수현에 대해 털어놨다. 차화연은 "매 번 현장에 상주하시는 것이 아니라 대본 리딩 때 조언해주신다"며 카리스마 넘치는 김수현에 대한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더불어 차화연은 "드라마는 정확한 계산과 호흡이 필요하다"며 사전에 합의되지 않은 애드리브는 해본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또, 차화연은 개인 반사판을 들고 다니고 있는 배우들이 많냐는 질문에 대해 "극히 드물다. 한두분 정도 계시다"고 솔직히 이야기하며 궁금증을 높였다.

차화연은 정답 행진을 이어가며 맹활약했고, 이에 정답 유출을 의심하게 했다. 차화연은 자신도 놀란 정답 감별 능력으로 분위기를 돋우었다. 이어 차화연은 정답을 유추하는 과정에서 힌트를 얻기 위해 학창 시절 전공했던 한국 무용 시범을 선보이며 또 다른 매력을 뽐냈다.

이날, 문제로 차화연과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함께 열연하고 있는 배우 이정은에 관한 문제가 출제됐다. 문제는 ;이정은이 과거에 돈을 빌린 사람들의 이름을 전대에 적은 이유?'였다. 이정은의 팬카페 회원이라는 송은이가 기억을 떠올리며 정답을 맞혔다. 정답은 '객사했을 때, 이 사람들이 도움을 줬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어서'였다.

생각지도 못한 정답에 문제아들과 차화연은 당황했고, 차화연은 "이정은 씨 너무 멋있다"고 감탄하면서 동시에 울컥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이에 차화연은 스무 살이 되자마자 아버지께서 돌아가셔서 힘들었던 시절, 극단적인 생각까지 한 적이 있었다고 말하며 "그때 생각이 나서 (울컥하다)"라고 눈시울이 붉어진 이유를 털어놨다.

한편,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김용만, 송은이, 김숙, 정형돈, 민경훈 5명의 문제아들이 '집단 지성의 힘'으로 상식문제를 푸는 퀴즈 프로그램으로 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