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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송대관 "아내 사업으로 거액의 빚, 김수미가 딸 결혼 자금까지 빌려줘"(밥은먹고다니냐)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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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송대관, 김수미 / 사진=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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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송대관이 아내 사업으로 인해 거액의 빚을 지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30일 방송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트로트 가수 송대관이 출연했다.

송대관의 아내는 2009년 200억을 투자한 사업을 진행했다. 송대관은 "생각처럼 사업이 잘 안 됐다. 대출 이자가 쌓였고 내가 보증을 한 상태에서 부동산이 압류됐다. 사업도 올스톱 됐다"고 돌이켰다.

이어 그는 "(김수미가) 아내랑 친구다. 딸 결혼 자금으로 모아둔 돈을 우리 집사람한테 주면서 빨리 풀어서 이자 갚아서 성공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내 딸 결혼식을 한 달 반 앞둔 상태였다. 내 딸보다 더 급했다. 아무 생각 없었다. 그런데 그 돈마저 사기당했다. 은행 가기 전에"라고 돌이켰다.

이날 송대관은 "왜 가만히 있어도 잘 살 수 있는데 사업을 했냐? 미국에서 부동산 자격증도 있는데 뭐가 잘 안 풀렸나보다"고 물었다.

송대관은 "아내가 자기 전공을 살리고 싶었던 거다. 눈여겨 보다 인연이 그렇게 됐다. 수미 씨가 여장부다. 돈을 빌려주고도 아프고 부끄러워서 본인이 고개를 못 들더라. 나는 가슴이 덜컥하는 거다. 정말로 큰 사람이구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수미 동생한테 큰 짐이 돼서 마음속으로 미안하고 고맙다"고 거듭 마음을 표현했다.

김수미는 "친구가 뭔데? 친구가 아주 잘나갈 때는 몇 걸음 뒤에서 응원해주고 어려울 때 망설임 없이 가줘야 하는 게 친구"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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