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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어게인TV] '날찾아' 서강준, 어린 시절 아픔 밝혀져... "모든 행복이 무서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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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방송화면 캡쳐


[헤럴드POP=이영원 기자]서강준의 과거가 밝혀졌다.

30일 오후 방송된 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극본 한가람/연출 한지승) 9회에는 임은섭(서강준 분)의 과거를 알게되는 목해원(박민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은섭과 해원은 시장에 싸움이 벌여졌다고 듣고 시장으로 달려갔다. 은섭의 아버지 임종필(강신일 분)과 상가회 사람은 큰 말다툼을 벌였다. 종필은 "우리 애도 산 타면 다치고 아프다"라고 말했고, 상가회 사람은 "개 좀 찾아달라는게 뭐가 잘못됐냐"고 싸웠다.

종필은 "우리 애가 다치면 어떡하냐. 우리 애가 이 동네 종이냐, 머슴이냐"라고 말하며 화를 냈다. 이어 상가회 사람은 "누가 들으면 진짜 지 자식인 줄 알겠다. 내가 그걸 잊고 있었다. 걔가 니 친자식이 아니라는 걸"이라고 말했고, 이에 종필은 격분했다. 그 시각 도착한 은섭은 종필을 붙잡으며 "아버지 일단 나가세요"라고 말하며 싸움을 말렸다.

은섭과 종필은 집에 도착했다. 은섭의 어머니 윤여정(남기애 분)은 은섭에게 "아버지한테 뭐라고 하지마라. 상가회 사람들 만나러 간다길래 내가 부추겼다. 너 산에 올라가지 못하게 하라고"라고 말했다. 이에 은섭은 "뭐라고 안해요"라고 말했고, 여정은 "고맙다"라고 담담하게 답했다.

한편 장우는 해원에게 은섭의 과거를 이야기했다. "초등학교 2학년, 3학년 때인가 어느날 갑자기 학교로 어떤 애가 굴러들어왔다. 그게 임은섭이었다. 소문으로는 산에 살던 애다, 짐승이 키우던 애다 같은 소문이 돌았다"고 말했다.

이에 해원은 "왜 그런 얘기가 나왔냐"라고 물었고, 장우는 "은섭이 친아버지가 산에 살던 부랑자였다"라고 말했다. 해원은 장우에게 은섭의 아버지는 어디 계시냐고 물었고, 장우는 "돌아가시지 않았을까. 거기까진 나도 잘 모른다. 알다시피 임은섭이 그런 이야기 하는 애가 아니라서"라고 답했다.

한편 집에 도착한 은섭의 동생 임휘(김환희 분)는 은섭에게 지갑을 돌려주며 "너도 진짜 이상하다. 지갑이 없어졌는데 찾지를 않냐"라고 말했다. 이어 휘는 은섭에게 은섭의 어릴 적 사진을 건넸다. "너네 아빠냐. 너랑 좀 닮았잖아"라고 말했다. 휘는 "그거 사진 버리면 안되겠냐. 모르는 사람 사진 가지고 다니면 질투가 난다"라고 말했고, 은섭은 미소를 보였다.

이후 은섭은 어린시절을 떠올렸다. 은섭은 친아버지와 산에 살면서 병아리를 키우고, 산을 뛰어노는 등 행복한 과거를 보냈음이 밝혀졌다. 하지만 은섭의 아버지는 은섭만 남겨둔 채 어디론가 사라졌다. 이후 산에 살던 어린 은섭을 종필이 발견해 거두어줬고, 종필과 여정은 은섭을 사랑으로 보살펴 키운 것이었다.

은섭은 '내가 정말 행복했었다. 그리고 어느날 그 행복이 단숨에 사라져버렸다. 바로 불행해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서 더 두려워졌다. 그래서 이 세상 모든 행복이 무서워져버렸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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