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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3살때 부모님 집 나가"…'아이콘택트' 트로트계 BTS 진성의 고백 [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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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트로트 가수 진성이 불우했던 어린시절을 떠올렸다.

30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는 트로트 가수 진성이 출연해 50년만에 만난 고향 후배와 눈맞춤을 했다.

전라북도 고창에서 자랐다는 진성은 "세 살 때부터 부모님이 모두 안 계셨다. 두 분 다 집을 나가셨기 때문"이라고 불우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눈맞춤 상대에 대해 설명하며 "저와 비슷한 환경에서 자란 아이가 있다. 그 친구는 3~4살이었고, 저는 6~7살이었다. 그 당시 참 힘들었다. 하루 세끼만 먹어도 행복했던 시절이 있다. 제가 보는 그 친구는 항상 가여웠다. 할머니와 함께 살다 보니 항상 울더라. 안쓰러워서 달래줬던 기억이 있다. 저는 그 친구가 애틋해서 가슴 속에 지층처럼 쌓여있다"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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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진성은 눈맞춤 상대와 지방 공연 도중 만났음에도 공연 스케줄 때문에 제대로 된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지방 공연에서 어떤 친구가 와서 '고창 고수면의 한 마을에 살았던 누구'라고 하더라. 너무 깜짝 놀랐다. 너무 반갑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됐다"며 "반세기만에 보는 것인데 어디 찻집이라도 가서 한없이 긴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공연 시간이 있어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없었다. 헤어진 후 집에 왔는데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더라. 그때부터 생각난 것이 저 친구가 어떻게 살아왔을까. 나와 똑같은 환경에서 고생하며 살았겠구나 가슴이 시리더라"고 고백했다.

드디어 진성과 고향 후배의 눈맞춤이 시작됐다. 그러자 눈맞춤 상대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진성 또한 "그동안 참 고생 많았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채널A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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