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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반의반' 정해인, 채수빈 통해 박주현 추억했다 "왜 잊어야해?" [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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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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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반의반' 정해인이 채수빈과 가까워졌다.

3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반의반' 3화에서는 하원(정해인 분)이 죽은 김지수(박주현)를 인지 못해 괴로워했다.

이날 하원은 김지수의 사망 소식에 녹음실도 나오지 않은 채 집에서 시간을 보냈다. 한서우(채수빈)은 그런 하원을 걱정해 김지수에게 보냈던 주소를 찾아갔지만, 그녀에게 보인 것은 거실 바닥에 허탈하게 앉아 있는 하원의 모습뿐이었다.

그날 밤. 하원은 김지수의 목소리 파일을 가지기 위해 녹음실을 찾아갔지만, 한서우의 컴퓨터는 비밀번호로 잠겨 있었다. 때문에 하원은 한서우에게 컴퓨터 비밀번호를 알려달라는 이메일을 보냈지만, 한서우는컴퓨터 파일을 지웠다고 답변했고, 그런 그녀의 말에 하원은 직원들을 데리고 녹음실을 찾아가 김지수의 파일을 복원해냈다.

반면, 하원이 컴퓨터에서 복원하려던 파일이 김지수의 목소리였다는 것을 알게 된 그의 직원은 당사자 동의도 없이 녹음한 것을 질책했지만, 하원은 "문제없게 할 거다"라고 대답했고, 자신의 인공지능의 반응점을 찾기 위해 고민에 빠졌다. 그는 "김지수 목소리는 찾았느냐. 대화를 하면 어느 반응점에 네가 나올 거냐"라고 묻는 친구의 말에 "아니다. 그냥 뭐라고 듣고 싶은 거다"라고 힘없이 대꾸했다.

어느 날, 하원은 회사 로비에 선 한서우를 발견했다. 비를 피해 어느 건물로 들어왔던 한서우가 로비의 전광판으로 하원의 인공지능에 대한 광고를 보았던 것. 이를 본 한서우는 하원을 향해 "그런 거지 않느냐. 농장에서 찾아보라고 한 건 하원 당신이 맞다. 하원의 목소리로 말했다. 하원의 같은 이유로 김지수의 음성도 필요했던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하원은 김지수의 목소리가 담긴 인공지능을 꺼내 보이며 "음성만 김지수다. 기능은 우리가 아는 대화 서비스다"라고 소개했고, 한서우에게 김지수와 마지막으로 나누었던 대화에 대해 물었다. 그런 후 그는 "만약에 서우씨 덕에 우리 둘이 만났다면 나한테 무슨 이야기를 했겠느냐"라고 질문한 후 한서우가 "만약에 만약이란 없지만, 만약에 내 오지랖 덕에 만났다면.... 그릇 이야기했을 거다. 거기에 뭘 담아서 뭘 먹느냐. 그릇 이쁘다는 자랑도 하고. 뭐 칭찬?"라고 답하자 그녀를 빤히 바라봤다.

이후 하원은 한서우를 통해 김지수에 대한 것들을 알아갔다. 김지수와의 통화 내용과 김지수가 걸었던 골목등. 두 사람은 카페에 나란히 앉아 김지수가 바라보던 천장을 바라봤고, 한서우는 그런 하원의 모습에 점점 빠져들었다. 그러던 중 한서우는 인공지능 속 김지수가 자신에게 반응하자 이 소식을 하원에게 곧장 일러주었다.

특히 하원은 디바이스의 목적을 묻는 한서우를 향해 "김지수 아니다. 김지수의 인격. 감정의 대화 디바이스다. 치매 예방을 위해 원하는 사람과 24시간 대화가 가능하다. 과정상 테스트다. 그리고 적어도 나한테는 도움이 된다"라고 말한 후 인공지능이 한서우에게 대답을 한 반응점을 찾기 위해 열심히 메모했다.

이어 그는 "자꾸 대화하면 인공지능이 반응한다. 우리는 그걸 반응점이라고 한다. 어떤 종류의 이야기에서 지수가 반응 했느냐. 나 때문인가 해서. 나는 지수에게도 내가 이유가 되나 궁금하다. 번개는 김지수다. 서우씨의 말에 내가 있었을 거다. 무슨 대화 오갔는지 이야기해 주면 내가 해결할 수 있다"라고 말했고, 한서우가 "만약에 불러드린 게 하원 씨가 맞는다면 잊을 수 있느냐"라고 묻자 "왜 잊어야 하느냐"라고 되물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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