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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물어보살' 쌈디 청혼녀 "사탕 안 줘 섭섭"..카피추 "이수근 12년만에 연락"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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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소영 기자] 쌈디에게 청혼했던 당찬 팬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떴다.

30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미국 유학 중 왔다는 25살 한나 씨가 등장했다. 그는 “짝사랑하는 분이 있는데 응답을 안 해주신다”고 고민을 토로했고 서장훈과 이수근은 “연예인 좋아하는구나?”라고 캐치했다.

알고 보니 그는 앞서 쌈디에게 SNS로 청혼했다가 화제를 모은 인물이었다. 7년 전 결혼해 달라고 했던 팬에게 쌈디는 “뭐래 쪼맨한 게"라고 거절했는데 7년 만인 최근 이 팬이 다시 해당 댓글에 여전한 팬심을 밝혀 화제를 모았던 바다.

청혼 릴레이까지 이어질 정도로 온라인은 떠들썩했고 쌈디가 캡처 사진을 다시 개인 SNS에 공유하며 "여전히 쪼맨한 게"라고 화답해 팬들을 또 술렁거리게 했다. 이 화제성으로 쌈디는 "뭐래 쪼맨한 게" 유행어를 얻었고 광고까지 찍었다.

한나 씨는 "저는 누가 볼 거라 생각도 못하고 장난처럼 7년 만에 올렸는데 그게 퍼졌다”며 놀라워했지만 “섭섭한 게 있다. 댓글들을 캡처해준 분은 쌈디님한테 사탕을 받았는데 정작 저는 못 받았다”고 쌈디를 향해 섭섭함을 내비쳤다.

결국 한나 씨는 쌈디에게 “저 청혼쟁이 한나다. 제 인스타그램 댓글 좋아요 누르신 것도 다 봤다. 저 아시지 않냐. 그런데 왜 저만 사탕 안 보내주시냐"며 투정 섞인 영상편지를 띄웠다. 이수근과 서장훈은 흐뭇해하며 쌈디의 반응을 기대했다.

녹화 후 제작진은 쌈디가 한나 씨에게 화이트데이 사탕을 보낸 인증샷을 공개했다.

OSEN

한편 이날 방송에는 개그맨 추대엽도 깜짝 출연했다. 그는 카피추라는 예명으로 인기몰이 중. 그는 이수근과 서장훈 앞에서 미공개곡을 노래하며 “외워서 노래하니 원곡을 부르고 있더라. 그래서 가사를 보고 불러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서장훈은 "내 노래는 저작권 등록이 안 된다고 하더라"며 아쉬워하는 추대엽에게 “저작권 등록까지 노리는 건 욕심이다. 개그니까”라고 지적했다. 이 말에 추대엽은 “이게 터져야 한다”며 신곡 ‘그냥 웃지요’를 즉석에서 라이브로 불렀다.

무엇보다 이수근과 인연이 눈길을 끌었다. 추대엽은 “2002년 월드컵 때 김병만, 이수근과 개그맨 꿈을 키웠다. 그런데 저만 붙었다. 시험 합격 후 인터뷰에서 ‘제가 열심히 해서 먼저 뜬 다음 이수근 형을 끌어주겠다’고 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그런데 ‘고음불가’로 이수근이 대박났다. 이후에 수근이 형한테 연락을 끊었다. 후배들을 잘 챙기는걸 아니까 형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았다. 그러다가 작년에 유튜브 하면서 오랜만에 연락했다. 12년 만에 봤다"고 덧붙였다.

이수근 역시 아끼던 동생이 뒤늦게나마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에 흐뭇해했다. 추대엽은 "이수근과 한 프레임에 잡히는 게 최초다. 감회가 새롭다”고 했고 두 사람은 옛날을 떠올리며 함께 발표했던 듀엣곡을 불렀다.

/comet568@osen.co.kr

[사진] 무엇이든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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