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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내 꿈은 섹시한 뚱뚱이"..'철파엠' 태항호 밝힌 #별명 #아내♥ #신혼 #자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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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태항호가 별명과 신혼 일상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31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는 영화 '결백'에 출연한 배우 태항호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 청취자가 "잘생겼다"고 태항호를 반기자 태항호는 "(잘생겼다는 소리를) 잘 못듣는다. 거짓말 잘하시는 것 같다"고 수줍게 답했다. 이날 DJ 김영철은 태항호에 대해 "마블리, 공블리를 잇는 러블리한 연예인 '항블리'"라고 소개하며 인사했다.

이에 태항호는 "다들 동의는 못하시겠지만 감사하다"고 말했고, 이 외에 다른 별명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어머니만 따로 불러주시는 '예쁜이'라는 별명은 있다"고 전했다. 김영철이 "아직도 그렇게 불러주시냐"고 묻자 "맞다. '예쁜아, 밥먹어' 하신다"고 능청스럽게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어 태항호는 김영철과 얼마나 통하는지 선택지를 양자택일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섹시와 큐티 이미지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면 무엇을 고르겠느냐고 묻자 태항호는 김영철과 달리 '섹시'를 선택했다.

이에 김영철이 "본인이 섹시하다 생각하시냐"고 묻자 태항호는 "아니다. 그런데 제 꿈이 섹시한 뚱뚱이다. 남자가 자기 일 열심히 하면 섹시해보인다고 하듯이 연기를 좀 더 하면 그렇게 보일 수 있지 않을까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눈물셀카와 복근셀카 중에는 눈물 셀카를 고른 뒤 "제가 복근이 없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태항호는 청취자들과 함께 말 한마디로 연인을 감동시켰던 경험을 '플렉스' 해보는 코너를 진행했다. 지난해 품절남이 된 태항호는 아내가 감동 받았던 말을 묻는 질문에 "'빨리 퇴근해, 밥해놨어'인 것 같다. 밥은 제가 한다. 와서 씻고 나서 밥 차려놓고, 중요한 건 설거지를 제가 한다. 끝 마무리까지 해야한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러나 요리는 아내가 더 잘한다고. 태항호는 "아내는 철저하게 레시피대로 하기 때문에 정확한 맛이 나고 저는 감으로 한다"며 아내를 자랑했다. 결혼하고 좋은점에 대해서는 "(장점이) 훨씬 많은 것 같다. 큰 단점이 있긴 한데 좋은 점이 많다"고 했고, 이 단점에 대해 묻자 "말해도 되냐. 자유가 없다는 거다. 그거 말고는 다 좋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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