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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봉준호 감독 “손흥민 선수 지목 영광…코로나19 의료진 등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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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봉준호 감독이 응원 릴레이에 동참했다. 곽신애 대표 SN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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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응원 릴레이에 동참했다.

영화 ‘기생충’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는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봉준호 감독이 보낸 응원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봉준호 감독은 축구선수 손흥민으로부터 응원 릴레이의 다음 주자로 지목 받은 바 있다.

봉준호 감독은 “평소 축구 팬으로서 손흥민 선수가 저를 응원 릴레이 다음 주자로 지목해줘서 영광스럽다”고 운을 뗀 뒤, “지금 한국과 전 세계가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무척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방역의 최전방에서 직접 뛰는 많은 의료진과 공무원, 방역 당국의 많은 분께 가장 먼저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보낸다”며 “모두가 힘을 합쳐서 코로나바이러스를 완전히 극복하고 거리마다 가게마다 학교, 극장, 공연장, 축구장에 다시 밝은 얼굴로 모여서 서로 악수를 할 수 있는 그런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봉 감독은 다음 응원 릴레이 주자로 배철수를 지목하면서 “그분의 목소리를 들으면 세상이 평화로운 일상으로 굴러간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을 공개한 곽신애 대표는 “봉 감독님께서는 지난달부터 외부와 연락을 단절하고 은둔 칩거 상태로 시나리오 작업 중”이라며 “SNS 계정이 없으셔서 제게 대신 올려달라며 영상을 보내오셨다”고 설명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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