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먹고사는 데 꼭 필요하지 않지만 우리 마음을 사로잡는 것들이 있다. 이것은 인간뿐만 아니라 자연의 다른 동물들에게도 마찬가지다. 진화론을 제시한 찰스 다윈에게도 이것은 골치 아픈 질문거리였다. ‘도대체 세상엔 이 수많은 아름다움이 왜 존재하는가.’

인간만의 독특한 현상을 통해 인간이 지구상 다른 종들과 어떻게 다르게 진화해 왔는지 과학적으로 탐구하는 EBS 1TV <다큐프라임> ‘뇌로 보는 인간’에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본다. 3부 ‘예술’ 편에서는 다양한 예술가들을 만나 예술을 하는 이유를 들어보고, 창의적인 그들의 뇌는 무엇이 다른지 살펴본다.

기획단계부터 참여한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가 예술을 뇌로 연구하는 세계적인 석학들을 만나, 예술을 감상하고 감동을 느끼는 사람들의 뇌에서 어떤 반응이 일어나는지 알아본다. 예술은 인류 역사에서 어떤 역할을 해왔을까. 인간은 생존에 도움이 되지 않아 보이는 예술을 어떻게 이렇게 고도로 발전시켰을까. 그리고 우리 뇌는 예술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방송은 1일 오후 9시50분.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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